너무 슬픈날.... 어쩌지.. │ 미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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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프다... 너무나 많이.. 3년동안 가슴에 담아두던 누군가가 있었다... 고백을 하면 멀어질까 싶어 계속 친구로 지내오던 사람... 이제 와서 뭘 어쩔 수 없었다 그저껜 오랜만에 얼굴을 봐서... 너무 기뻤다 함께 영화도 보고.. 커피숍에서 이야기도 나눴다.. 물론...일상적인 대화... 친구사이에서 나누는 대화들이었지만... 난 그저 좋기만 했다 이대로라도.. 영원히 친구로나마 지낼 수 있다면 더 바랄게 없었다 하지만 어제... 갑자기 미안하다는 문자가 왔다 미안하지만 이제 그만 연락을 하자는 문자였다... 깜깜해졌다... 그렇지않아도 혼자 가슴아픈 사랑을 했다.. 고백도 해보기 전에... 헤어짐을 먼저 겪어야 하는건가... 너무 슬펐다... 계속 왜그러냐고 물어봤다 그의 대답도 계속 같은 대답..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소리도 내지 못하고 복받쳐 올라 울고 말았다... 너무 많이 울어버렸다 그러던 터에... 날 놀라게 했던 문자가 왔다.. 이대로 계속 연락을 하게 되면... 니가 너무 좋아질거 같다는 말... 놀라움과 기쁨...슬픔 모든것들이 더해져서 눈물이 계속 흘렀다 난 또한번 물었다.. 그럼 좋아하면 되지 않느냐고.. 그앤 이유는 계속 말하지 않았다... 자기보다 좋은 남자 만나서 행복하게 살란다... 너무 슬펐다 난 참지 못해서 화를 냈다.. 그래 잘먹고 잘살아라 나쁜놈아 하고...이제까진 날 갖고 논거였냐고... 넌 이제야 날 좋아하기 시작했지만...난 너무 오래전부터 널 좋아해왔다고... 고백을 해버리고는.... 폰을 꺼버렸다 그리곤 오늘 저녁이었다... 밤늦게 수업을 마치고 집에 돌아오니.. 집앞에서 그애가 기다리고 있었다 반가웠던 걸까.. 미웠던 걸까.... 아님.... 난 눈을 맞추지 않았다... 근처에 벤치에 앉아.... 말없이 한 .. 한시간쯤 흘렀을까..... 너무 추워서 몸이 파르르 떨렸다... 그애가 입을 열었다... "우리가 지금 서로 좋아한다 해도... 사귈 수가 없다.. 그러니까 아예 처음부 터 시작을 말자.... " 난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다... 기다리기만 하다가.... 이젠.. 친구로도 지낼 수가 없다... 너무 억울하고 슬펐다... 난 친구로라도 지내자고 했다.. 하지만 이젠 그게 힘들다는 것이다... 마지막 부탁이 있다고 했다... 손 한번만 잡아보자고.....그렇게 무뚝뚝한 애의 입에서 나온 말이었다 한참후에 난 손을 내밀었다... 그렇게 손을 꼭 붙들고... 아무말 없이 시간이 지 나간거 같다... 놓기 싫었다.... 놓게 되면.... 그 후론 다신 잡을 수 없을테니까 우정에서 사랑으로 바뀌는.... 순간이라고 해야되나 난 그 이유라도.... 알고 싶었다... 말못할 사정이 있는걸까... 그럼 이제 언제까지 또 기다려야 하는걸까... 너무 슬프다.... 방금도... 말없이 끊는 전화가 왔다 말이 없어도 그애인걸 알고 있다... 알 수 있다 너무 보고 싶고 목소릴 듣고 싶어도... 그럴 수가 없다.. 너무 슬프다...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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