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도 기다리던 오늘이었다...   미정
  hit : 947 , 2000-03-29 14:42 (수)

작년에 떠나보냈던 남자친구가 제대하는 날이다..
오늘이 와도 신경쓰지 말아야지.. 했었는데..
그랬었는데.. 신경이 쓰인다..

마음속으로 다 정리했어... 하면서도 왠지 핸드폰의 밧데리가 충분한지..
신경이 쓰인다..

이젠 너때문에 힘들어하지 않기로 했어...하고..
내가먼저 떠나보낸 사랑인데..
그렇게 모질게 잔인하게 내가 먼저 돌아서 버렸는데..

정말이지..
오늘하루.. 내가 왜 이러나 모르겠다..

바부팅..
-  그렇게도 기다리던 오늘이었다...
   음... 00/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