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웃잖아 │ 20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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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에 내가 26살 나같잖게 일주일에 걸쳐 술을 마셨어 나는.... 저기요. 나 오늘도 술을 마셨어요. 조리있게 말하지 못해도 오타나더라도 이해해줘요. 핸드폰을 뒤져도 없고 전화를 해도 받지 못하면 결국 여기에 올 수 밖에 없어요. 내가 20살에 여기를 알게 되었는데 왜 나,,, 26살인데... 내가 원했던 최우선의 것들은 다 놓쳐버렸어요. 어찌 사람이 원하는대로 살 수만 있을까 나 알아요. 그게 최선이 아니고 그 다음에 또 다른 선택의 기회가 있을 수 있다는 거. 하지만 그건 내게 최선이 아니라 최우선이었기에 최선이라는 기회가 아직 남았기 때문에 늘 최선을 다하지 못한 내가 후회로 남아요. 내가 내 마음을 주고 내 시간을 주고 내 추억을 주었는데.. 내 부모님에게 부끄럼이 없어야 할 그것까지 줬어야 내겐 후회가 없을까요? 당신이 누가 되었든 나는 내 이성이 허락한다면 모두 사랑할게요. 그렇지만 나는 그때 많이 어렸고 그 이후에도 어렸고 지금도 그리 어른인 거 같진 않아요. 그래서 나를 이해해야 해요. 감정적인 인간이 되기보다 그냥 인정받고 따뜻하고 순수하게 남고 싶었어요. 그게 더 많은 후회를 남길지라도 나는 오늘 웃어요. 웃어야 내일도 웃고 웃으니까 어제도 오늘도 후회가 없겠죠 그런가요? 다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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