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미정
 춥지..뭐.. hit : 1544 , 2000-12-07 00:35 (목)

이럴수가..헐헐... 오늘은..여기서 거의 2년넘게 있으면서
첨으로..좀 쑥스러운걸 했다.
  시화전...물론 타 지방에 딴 부대에서도 할 것이다..

  하지만,. 여기 이 부대에서의 나에겐 정말.. 이지..
굴곡이 너무나도 많아서 인지..
때론 화도 나고 어케 나한테만

이런것들이 다가왔을까도 생각되지만,..
결국엔 뭔가 이유가
  있어서겠지.. 로 밖에 생각이 되지 않는다..

  이제 38일 남았다.. 자유가 되는 날이..
   하지만..그 자유란..
  결국 여기나 밖이나 똑같다는 거 안다.

  '참을성' 을 배운다고 하지만,
  저걸 배우라고 강요하던 아버님땜에
  
  난 밖에선 너그럽지만,
  이상하게 집에만 가면 쉽게 짜증만 낸다.

넘 자신의 주장만 내세우시는 형과 아버님..
  말이 안통해서 답답하기만 하다..
  
  이러면 안되는 줄 알면서도
  항상 넘 "FM"적인 아버님이라고 해야하나?
  
  하튼 아버님의 그런 습관을
  닮기 싫어  애써 스스로 반대로 가려고 한다.

  이 나이 되어서 까지 집에 불만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그럴 수 밖에 없다. 그리고 결국 내가 먼저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그리고 실천을 해봤지만,,
  역시 결과는 '이래봤자 아무 소용없다이다...'

  언젠가 아버님이 말씀하셨다.. 이만큼 나이가 들면,,
  더 이상 바꾸기가 어렵다고 아버님의 그 한마디가 너무나
  더이상 할말이 없을 정도로 나를 변하게 했다..

그때부터 난 아버님이 교양하실땐..
  그저 조용히 말씀을 듣고만 있었다..

  그러다 한번 나의 제대후 계획을 말씀드렸더니 아버님의
퉁명스러운 한마디에 화가났다..
"쓸데없는 생각말고 공부나 해라.."

나두 안다. 그런거 다 쓸데없는 생각이라는거
하지만,지금 생각해보면 알면서도
난 아버님의 반응이 궁금했는가보다...

역시 난 열씸 열씸 할수밖에 없다는거 안다.
.......그리고 열씸 할것이다.......오늘 들어가면 12월말에 다시 나올수 있을
   .... 것이다..이제 한달하고 몇일정도만 더 있으면 ‰쨈
 00.12.09  글삭제 이글의 답글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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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 지우며 =☆


너의 그림을
난 무척이나
좋아했었지

너의 눈..
너의 코..
너의 입술.

내가 그린 넌,
정말
아름다웠어.

그 어떤
성스러운
빛가루라
할지라도

너의
그 포근하고
사랑스런
모습을
따라 갈 수 없었지.

그러던
어느 날..
우리집에 악마가
찾아왔나봐..

글쎄,
그 악마가
너보고
참 이상하게
생겼다는거 있지?

그래서
절대 그럴리
없다고
울고 졸랐지만서도,
그 악마는
정말.. 니가
못생겼다는거야..

그래서..
나는 그날
밤새도록 울었어.

너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믿어왔던
나에겐
너무나도
큰 충격이였나봐.

난 다시 너를
자세히 봤어.

다시 보고
또 다시보고..

그러다가..
느꼈어..

정말..
예쁘지 않구나..
못생겼구나라고..

믿고 싶지 않았지만..
나에게도 보이는 것 같아.

그래서..
난 큰 결심을 했어.
널 지우고

더더욱
아름다운
너의 모습을
그리기로..

그래서
지우개를
들었던거야.

너의 입술을
지웠어..

그리고
너의 코를 지웠어.

그리고
너의 눈을...

!!

어?
어디서
물이 떨어지나?

나는 한참을
두리번 거렸어.

하지만..
난 곧 깨달았어.

니가 울고 있던 거야.

그 애처로운
눈빛으로
울고 있던 거야.

너의 눈빛은
정말 첫눈의
맑은 눈송이
같이 아름다웠어.

그래..
널 지우며
알았어.

세상에서
가장아름다운 것은
니가 아닐지도
몰라..

하지만,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너였다는 것을
난 깨달았어..

내가..만약
너의 눈까지
지웠더라면,

넌 아마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았을꺼야..

그래!
난 정말 깨달았어.

세상에서
제일 소중한것은,
다름아닌
순수한
원래의 너의 모습이였다고!

그래!
다시 널 원래대로
그리는거야!

조금은 힘들겠지만..
아니, 많이 힘들지도 모르겠지만..

난 널 구해내기
위해.. 노력하겠어..!
널 영원히 사라지게 하진 않겠어..

휴~
이젠 너의 모습을 다 그렸나봐^^
정말 똑같은걸~!?

다시 너의 모습을
되찾은 거야~!
정말 신나지 않니?

이제 어떤
악마가 찾아온데도,
난 너를 절대
지우지 않겠어.

거울 속의 너의
모습은 참 아름운걸~..
그래, 그렇게 웃는거야^^

나처럼..^^



- 이 작품은 화자가 거울을 보면서
거울 속의 자신을 너라고 표현하였다. -


* 여러분! 자신의 얼굴이 못생겼다고, 성형수술 하지 마세여~!
여러분 얼굴에 자신을 가지세여~!
성형수술을 한다는 것은, 자신을 없애는 짓이예여..
..원래의 순수한 모습이.. 진짜 아름다운거예여!
이 시를 읽으면서.. 한번더 생각해 보세여^^ *

▩▩▩▩▩▩▩▩▩▩▩▩▩▩▩▩▩▩▩▩▩▩▩▩▩
▩ ☆ 이 시를 읽고, 다른 곳에 이 시를 올리시면, ▩
▩ 세 가지 아름다운 일이 생길거예요^^ ☆~~~~~~~ ▩
▩▩▩▩▩▩▩▩▩▩▩▩▩▩▩▩▩▩▩▩▩▩▩▩▩

p.s 사랑하는 사람과 같이 이 시를 읽으면,
사랑이 자란데여~~(쑤~욱, 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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