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처음으로 너와 사귄 그 4년을 후회했다...   미정
  hit : 1665 , 2000-12-07 01:23 (목)
정말 우스운 날이다...
어제는 헤어지면서도 날 잡으려하고...
다시 나에게 돌아올것처럼 말하더니...
다 거짓이었구나

그 순간에만 진실이었는지도..

정수가 그렇게 그리웠니?
정수에 대한 너에 대한 마음을 난 잘 모르겠지만....
처음엔 눈물밖에 안나왔지만..

지금 오히려 그 사실을 알게 되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해..
내 맘이 더 쉽게 정리될수 있게 도와줬으니까..

오늘 처음으로 우리가 4년이나 사귄것을 후회했어...
이제 울지 않기로 했다..
정말 더 좋은 사람을 만나기로 했어...
너도 그럴테니까...

마음이 가라앉는 기분이 든다..

단단하고 무거운 느낌이 들어..

너희 둘이 다시 사귄다 해도 절대로 슬퍼하지는 않을꺼야
어차피 너희도 결국 헤어지게 될테니까..
이번엔 네가 더 상처를 받고 헤어지길 죽어도 바란다..

절대 슬퍼하지 않을꺼야

지금 정신은 제대로인지 가슴만 자꾸 쓰리고 아린다.
난 안슬픈데 말이지.

다행이야..네가 미워져서...
미움보다도 뭐랄까...너같은 사람과 내가 사귀었다는게 참 후회스러울뿐이다

너와 사귀는 여자들은 아마 모두 나같은 생각으로 너와 계속 헤어지겠지

그냥 가끔 네 생각이 나면 네 저주를 해줄께

난 의외로 지금 담담해....잘 살고 있고....
다만 불면증에 약간 시달리고 있지만..
아프지는 않아! 절대로!

네가 나한테 어떤 방법으로 다시 돌아온대도 오늘 결심했어
절대 널 받아들이지 않을꺼야

대학로를 지나가다 너와 정수를 만나면 한마디 해줄께 기다리고 있어
무식해서 싫다던 애랑 왜 다시 사귀니?
그렇게 다시 만날 사람이 없었니?
그렇게 무식한 여자랑 얼마나 잘 사귀나 두고 보자

분명 넌 후회할꺼야
분명 내가 그리워질껄!

너란애 정말 우스운 사람이구나
정말 잘못봤다...

하지만 널 미워하지는 않아
널 미워한다는 그 감정조차 남아있지 않게 하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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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인해져야...


님께서 마음을 독하게?먹으신것 같네여..
누구나 다 헤어질땐..그렇게 말하져...
후회하게 해줄거라고...
저도.. 저도 그랬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다보니... 그런것 조차도 다 쓸데없는
감정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여...
전 항상 아팠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많이 아프고 나면.. 대부분의 기억들이 영화처럼 잊혀질
것 같았거든여...
하지만 더많이 서럽고 힘들었던게 사실이에여..
잊어야지 하는건 아직 잊을때가 아니라고 하더군여..
그냥 자연스럽게 기억에서 잊혀질때가...
그때가 정말로 잊은거랍니다..
힘내시구여.. 꼭.. 그분에게 뭔가를 보여주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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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하,,,

몇년전의 저의 첫사랑의 기억이 이글을 보고난 후에
생각이 나네요...
우습던 그러나 기억에 지금도 새로운 그런 사랑을 했었던 기억이 말이죠.
지금 어떤 감정인지 잘 알아여...저도 그런 경험을 했으니까요...
시간이 해결해줍니다...
그렇다고 해서 그를 저주를 한다거나 증오를 한다면
예전에 그를 만났던 시절이 넘 허무해지잖아요...
걍 좋은 추억으로 간직하는게 좋을 것 같은데..이런 저의 말도 기분이 상하게 들릴지도 모르지만
하고 싶은 말은 그거에요...
그냥 그런 사람이었구나...내가 잘못 판단을 했었구나...
내가 더 좋은 사람을 만나야만 한다는 신의 축복어린
계시(?)구나...그렇게 생각을 하시면 더 마음이 푸근해지면서 비어있는 가슴이 조금은
따스해질지도 몰라요..
나중에는 후회를 하더군요...저의 경험으로 미루어보자면 말이죠.. 결혼을 앞둔 그인대도 불구하고
예전의 저의 첫사랑이었던 그는 지금도 아주 가끔 얼굴을 보긴 하지만 그 때를 그리워하면서 예전으로 돌아가고 싶어한답니다...물론 이젠 그를 받아들일 수가 없다는 걸 그도 잘 알지만 ...
이제와서 후회를 한다한들 세월을 되돌릴 수는 없는 것이기에...
그러면서 느끼는 저의 이상야릇한 감정은 뭐라고 해야 하나...
내 사랑이 결국에는 인정을 받았다는 그런 느낌???
이루어지지는 않았지만 그 순수했던 사랑을 어쨋거나
나중에라도 알게 되었다는 가슴뿌듯한 따사로움으로 다가오거든요...
내버려두면 앙갚음(?)을 하게 되는 날이 오더라구요.
주위에서도 당신을 놓쳤다는 걸 큰 잘못을 한거라고 그에게
많이 책망도 할거구요...님은 저와 비슷한 감정을 느끼게 될거랍니다...
화이팅하세요...그 없이도 잘 지내고 있다는 걸 보란 듯이 과시를 하면서 말이죠...하하하!!!
얼마간의 불면증만 견디시면 될거라는 생각을 하면서
글을 줄입니다...
빨리 좋은 사람을 만나서 행복한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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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


사년이나 사귀셨다니 조금은 존경스럽군요.
그 기간동안 사귀었다는 것은 ..
그 긴 시간동안 당신의 삶의 대부분이 그였다는 것일텐데..
잊기가 쉽지 않으리라 예상됩니다.

그를 완전히 지우기까지 ..
그에 대한 생각이 시시때때로 바뀔것입니다.

미워하고 증오하기도 하다가 어느날
그가 가여워 또 눈물이 날지도 모르지요.
그리고 영원히 깨끗이 지우지는 못하겠지요...

위의 분들이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주시네요.
제 생각에 가장 편한생각은 인연이 아니었다.. 라구 생각하는 것입니다.

사람이 살면서 가장 중요한것은 사랑하며 사는것이라 합니다.
그러한 사랑중에는 이성간의 사랑이 가장 크고 아름다운 것이지만
어떻게 보면 가장 추하고 비열한 것이 될수도 있어요.

살다보면 다들 겪는 일입니다.
모두들 사랑의 아픔이란 병명을 가슴에 안고 살아갑니다.

님..
똑똑해 지는 수밖엔 없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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