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망가고 싶다..   미정
  hit : 1522 , 2001-05-21 11:45 (월)
지금 내가 머하고 있는건가...
갈길 제대로 잡지못하고 내내 걱정속에만 파묻혀있다.
결국 하기싫어도 해야만 하는것을..
하기 싫어 미칠려고 하는 나를 결국 내가 달래야만 한다..

대학이란게 참 우끼는 곳이다..
내가 원하는것..각자가 잘할수 있는 것들은 따로 있는데..
결국 점수맞춰 온것뿐인데..내가 왜 어쩔수없이 온곳에서 잘하려고 발버둥을 쳐야하는건지..
결국 현재 자신이 속해있는 "XXX과" 그 곳안에서 잘해야만 인정을 받을수 있다.
그 곳안에서 안하는 놈들은 능력없는 놈들이 되고 무시만 당할뿐이다..
우끼는 세상이다..
내가 그거못하면 그렇게 쓸모 없는 인간인가?
아직도 내가 고등학생인줄 아는건지..
그깟 교수들이 하는 말한마디에 신경을 이다지도 쓰다니..
그 사람들이 내 인생에서 얼마나 중요한 사람들이라고..
어차피 졸업하면 두번 볼 사람들도 아닌것을..

하지만 내가 원하던것..내가 하고싶은일..
그것을 찾았을때 나 너무 늦어있었다....
현실은 내가 하고싶은일을 하게 내버려두지 않았으니까..
내가 너무도 하기싫은일을 해치워야지만 결국 난 자유로워질수있는걸까..

나도 안다..
하기싫다고 하는말은 변명이고 핑계일뿐이라는거..
그래도 해야할일들이 많이 있는게 세상이라는거..
그래도 하기싫어 미칠려고 발버둥치고 "나좀 가만히 내버려둬..."라고 소리치고 ...
내가 어떻게 해야하는걸까..
아니 알면서도 해야하는거라면 도대체 내 마음을 어떻게 돌려야할지 나도 모르겠다..

도망가고 싶다...
antilook  01.05.21 이글의 답글달기
우와

저랑사정이똑같구먼요.ㅋㅋㅋㅋㅋ
그냥때려쳐요
전 휴학할건데.크크

김민정  01.05.22 이글의 답글달기
...

저는 원하는 과에 가지 못하고
같은계열의 과로 가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졸업이지만 전 이과완 맞지 않는지
학교빠지거나 지각하기가 일쑤입니다
오늘도 물론 가지 못했구요
하기싫은걸 것두 무지하기싫은걸 어쩔수 없이
해야하는 상황이다 보니 저두 모든 생활이 지긋지긋
하고 어딘가 도망가고 싶은 심정입니다
하지만 제가 원하는 과에 편입할 수 있다는
희망이 있어 지금까지 견디나 봅니다
전 제가 원하는과가 아니라 너무 힘들어서
그런지 원하는 과에가면 얼마나 행복할까?
공부도 열심히 하고 하루하루가 정말
행복할거란 생각을 합니다 아무리 힘들어도
자신이 늦었단 생각은 하지 마세요
3,4년이 더 걸리더라도 평생 하고싶은 일을
하며 살아갈수 있잖아요
제 친구는 이번에 휴학하고 수능준비하는데
학원에 40이 다되어가는 애 엄마도 나온다고
하더군요 저두 이말을 듣고 많은 힘을 얻었습니다
님두 힘내세요!!

늘지금처럼  01.06.01 이글의 답글달기
나랑 똑같당..

님아.. 저랑 똑같네여..
학교 가기 싫어서 죽겠어여..
대학 생활에 회의도 느끼고..
내가 꼭 이렇게까지해서 다녀야 하는건지도 몰겠구여..
맘같아선 휴학도 하고 싶은데..
그러구 나면.. 또 후회할 것도 같고..
일단은 참고 다니고 있답니다..
님아.. 힘내세여!!

연니떠라이  01.06.04 이글의 답글달기
구래...마자...

제가 아눈사람두 서울대를 가기 위해 몇번을 재수했눈지 몰라여....
부모님때문에..할수 없다눈데....
너무 힘들어 보이눈데...
그 잘난 서울대 하나 간다구 구렇게 생고갱두 하구...
서울대 가봐짜...다른일을 할꺼라면서....
참 엿같은 세상..엿같이 돌아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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