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쟁반에 옥구슬 │ 별소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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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 누군가의 목소리는 그 사람의 삶을 말하는가 보다. 내 목소리는 살아있는 목소리라서 듣고 싶단다. 난 내 삶을 사랑하고 아무리 힘들어도 금방 내 삶을 사랑한다. 내가 가는 길이 혼자서 가는 길이지만 더불어 갈 수 있는 주변의 사람들이 있어서 좋다. 내 자신을 사랑하고 내 삶을 사랑하면서 아주 열심히 열정을 쏟으며 살아가야지..ㅎㅎ 아뭏튼 누군가가 나에게 말했다. 나의 목소리는 마치 은쟁반의 옥구슬처럼 좋은 목소리라고... 아마 아이들과 함께 지내서 아이들처럼 이야기하다 보니 그렇게 된 것이겠지... 내 삶이 은쟁반의 옥구슬이 되기를 기도하며... 어제 엄마가 전화를 했다. 지붕을 기와로 할거라고... 엄마는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도 망설이신다. 난 엄마에게 엄마가 하고 싶은 일을 하시라고 말했다. 엄마는 내 편지를 이제야 받으셨나보다. 내가 엄마한테 편지를 쓰려고 할 때 펑펑 울고나서야 겨우 편지를 써내려가듯 엄마도 내 편지를 받으시고 펑펑 울으셨단다. 그리고 나서야 나한테 편지 받았다고 전화를 하신 것이다. 그렇다. 괴로움과 고통의 얼룩들이 가끔씩 우리를 울게 하지만 그러한 삶은 우리를 더욱 강하게 ,힘있게 하는지도 모른다. 난 엄마의 눈물에 젖은 얼굴이 싫다. 활짝 웃으며 우리를 맞아주시는 엄마였으면 하고 얼마나 바라고 있는지 모른다. 그래도 엄마이기에 어쩔 수 없이 위로해야 하지만... 난 그래서 딸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이려고 한다. 내 자신이 행복하지 않으면 그렇게 할 수 없는 거다. 그래서 난 언제나 행복하다고 내 자신에게 마술을 걸며 그렇게 살아간다. 요즘 아침에 일어나기가 힘들다. 너무나 힘들다. 온몸이 나른하면서 ,... 그래도 일어나서 일터로 향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좋은가? 훌쩍 나의 공간을 떠나고 싶을때가 있다. 정말 혼자서 조용히 이삼일 정도 지내고 싶다. 왜일까? 반복되는 일상에서 늘 쫒기듯이 살아가는 것에서 해방되고 싶은 것일게다. 죽음이 오기전에는 있을 수 없는일...ㅎㅎ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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