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그래.. │ 20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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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할 때 최고로 더웠다. 양산?을 잠시 내려서 해를 정면으로 마주 보았을 때 여름이 끝나기까지 다시는 마주보기 싫을 정도로 그렇게 내리쬐던 햇살- 강릉와서 오늘까지 가르쳤던 애가 있다. 치료 끝나고 애가 화장실간다기에 엄마 데리러 나갔더니 엄마가 훌쩍이고 있다. 애가 뭔 짓을 저질렀나? 아님 애 아빠랑 싸웠나? 어머니..얘가 뭐 잘못했어요..?? / 아니에요.. 음...할머니가 많이 편찮아지셨어요? / 아니에요. 아니에요 ............................................... / 흐흑 ○○이가 죽었어요...... .. .. .. .. .. .. 어머니............ / 오늘은 용서하세요 하느님 원망할꺼에요. 마음 가득히 원망할꺼에요. 사람의 마음이 간사해서 잘해주면 좋아해도 살짝 재앙 내리면 금방 마음 바뀐다고 당신이 사람에 대해 정의내려도 상관없어요. 상관 안할꺼니깐. 왜 그랬어요? 그 애 동생 자폐 성향 있는 앤 거 아시잖아요. 정상이 될 가능성 요만큼도 없다구요! 그럼 엄마아빠가 나비 날개만큼의 희망이라도 펄럭이게 그 애 데려가면 안되잖아요. 당신 정말 나빴어요.... 나 다시 당신 찾게 되겠지만 오늘만큼은 원망할꺼에요. 왜 그랬어요 대답하기 싫으면 애 내놔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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