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일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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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어정쩡.. 나는 아직도 내 감정에만 충실해서 살고 있는 것 같다. 약을 먹어 집중력이 현저하게 떨어졌다. 거창하게 집중력이라고도 할 것 없이 몰입 말이다. 그래도 뭔가 하고 있어야지 내 자신에겐 부끄럽진 않은데.. 내 주위엔 세상이 내 편이 될까봐 아주 약간 순간적으로 불안해하는 사람까지 있다. 그것도 아주 가까운 사람들중에 말이다. 오해라고 말하겠지. 아니라고 말하겠지. 혹은 숨겨지길 바라겠지. 사실 모두 다 알고 있음에도... ........... 내가 두려워하는 것들이 현실이 되어 가고 있다고 생각할때... 이 사실을 인정해서 압박감을 좀더 느슨하게 해야할지.. 어떻게 해야 할지 양자택일을 할수 없는 아주 가끔 책만 보는 상황만 벌어지곤 한다.. ............. 사실 박차고 나갈 용기도, 능력도 없는 나에게. 나는 늘. 내 속만 맴돌 소리만 하고 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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