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지기 위해 사랑하는 것...   미정
 아주 맑음..추움 hit : 183 , 2001-01-04 10:06 (목)
머리했다 셋팅 퍼머 약간 촌스러운듯하다 괜히 했다 관리도 못할꺼면서리..
어제 가람이를 만나 같이 머리 하고 밥도먹고 아무튼 즐거운 시간이었다.
어릴적 친구라 어색하지도 않고 사람들은 나이가 들어가면서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을 귀찮아 하고 낯설어 한다 .....가람이도 어쩌면 어릴때 친구이지만 중3때 호주간 이후로 한번도 안 봤으니까 내 기억 속에서 지워져가는 새로운 사람들의 부류 인지도 모른다..하지만 난 아직 이 모든 만남들을 소중히 생각하며 지키고 싶다..모든 만남들이 이제는 내게 아주 가치 있게 느껴진다...친구의 소중함 가족의 소중함 사랑하는 사람들의 소중함 철없던 시절 날 사랑하는 사람들 가슴에 아픔을 주고 내쳐버린적이 있다.. 아마 내가 너무 어려서 그랬던것같다...지금 만나면 너무 사랑할것같은데...아럽스쿨이란 사이트가 있다 . 그사이트를 통해서 많은 동창들을 다시 보게 되었다 무려 7년만에 그리 긴시간은 아니었던 것같은데 7년이나 지났다니 새삼 놀라웠다 하지만 많은 시간의 흐름 속에서도 전혀변하지 않고 그대로인 친구들..어릴때의 풋풋함이 전해지기에 동창들의 만남이 내겐 너무 소중하다..때뭍지 않았던때 순순한 마음으로 사람들에게 다가섰던 그때의 친구들이기에..그 친구들을 만나면 아무 가식 없던 예전의 나로 돌아간다...우린 어렴풋이 잊혀져가는 지난얘기 속에서 우리 모습을 기억해내려 애썼다..그 속에서 웃음을 찾을 수있었다..지나간 것에 대한 미련은 누구나 가지고 잇기마련이겠지..지금 이시간도 훗날 너무 돌아 가고 싶은 과거가 되겠지 하지만 항상 그래왔듯이 현재라는 이름은 내게 잔인하기만 한걸..다시 초등학교 시절.. 반에서 인기 많았던 이쁜 꼬마로 돌아가고 싶다..세상 모든것이 그렇게 만만해보이던 그때..로...
-  잊혀지기 위해 사랑하는 것...
   오빠를 보내고.. [1] 01/0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