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후에...(2)   미정
  hit : 194 , 2001-02-05 02:01 (월)
바람에 날려
어디론가 정처없이 떠도는
낙엽이 부러웠다.

흘러가는 강물에
어디론가 자꾸만 흘러가는
낙엽이 부러웠다.

바위처럼 서있을수 없다면
나 차라리 낙엽이 되리라...

오늘 아침에 일어나 보니 내 모습이 엉망이었다.
간밤에 나와 함께해주었단 술병들두 피곤한지 여기 저기 누워 있었다.
정신을 차리구 일어나 거리를 헤메였다.
또 다른 나의 바램이었다.혹시라두 길에서...
바라고 또 바란다.
우습다.잊지 못하고 그녀 주위를 헤메이는 내가 우습다.
속이 쓰리다.하지만 다행이다.
만약에 속이 쓰리지 않았다면 또 술을 들이키리라...
예전일이 생각났다.친구가 이별했을때...
난 대단한 걱정을 하듯이 친구를 위로해 주었었다.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난 아무것두 친구를 위로해주지 못한것 같다.
그저 내가 친구의 아픈 모습을 보고 불편한 내모습을 달래는 그 정도...
이별? 세상을 살다보면 한번은 겪어야 하는 그런 통과의례일것이다.
난 그런 의례속에 빠져있는 상태 일 것이다.
만약 이 의례를 마치고 다시 예전에 모습 아무일도 없었던듯한 번듯한
예전에 내 모습으로 살아가야 한다면 난 차라리  여기서 이 의례속에서
아픔을 간직한채 난 .......
이 세상 어떤 사랑에도 이별은 없다라고 난 말하고 싶다.
그저 가슴 속 깊은곳에 소중히 간직한채로 묻어 놓을 뿐......
그걸 얼마나 깊은 곳에 묻었냐의 차이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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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02.05  글삭제 이글의 답글달기
님 역시도 저와 마찬가지..ㅡㅡ;;

ㅠ_ㅠ
님 맘 충분히 이해하겠구염.....
저 역시도 지금 무척이나 힘든 상황이기에 님 맘이 어느 정도루 아플찌 이해가 가네염...4년 이란 시간들을 서로의 오해와 집착속에 버려버린 저는 님 처럼 매일가치 가슴 아파 한담니다...들이키는 그 수만은 술도 이제는 무의미해 지고 님 처럼 속이나 아픔 구만 마시게찌만 이제 속도 아플질 안네염...님 우리 힘네졈....저 역시도 가끔 저나하면 귀찬타는듯한 그 애의 목소리에 이제는 정말 잊을까 하니까염...이 상처가 치유데면 그냥 아무일도 없다는듯 하는거 버단 님 처럼 우리 간직하며 살도록 하졈...만날수 있다면 님 하고 술 한잔 하고 싶네욤....구럼 먼가 잘통할수 있는 친구가 델수 있을텐데...암튼 힘내염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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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별후에...(1) [2] 01/0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