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다는게 힘이들어요   미정
  hit : 168 , 2001-03-05 23:07 (월)
정체성을 상실했다는게 이렇게도 무서운 것일거라는걸 나는 몰랐다.
내가 지금 그렇다.
아무것도 내 자신 의지대로 하는것이 하나도 없다.
소신대로 일을 처리하고 행동했음 좋겠는데...그런거하나도 쉽지가 않다.
귀가 얇은것도 있다.
그래서 인지 몰라도...내가 하는일에는 모든게 자신이 없다.
옷을 하나 사더라도 누가 이상하다고 하기만 하면...당장바꾸러 가거나 입질 않는다.
남자친구를 사귀면...혹시 친구들이 이상하다고 하면 어쩌나 하고 사귀어 본적도 없다.
모든일이 매사에 그렇다. 내 스스로가 결정하고 하는 행동은 하나도 없다.
남들이 생각하기에는 아무렇지 않겠다고 생각하겠지만...정말로 심각하다.
우울증에 걸린듯 싶다. 대인기피증도 생겨난거 같기도 하다.
고등학교 때만해도 친구들을 사귀는게 쉬웠다. 하지만 지금은 그게 아니다.
정말 내 의지대로 살고 싶다. 남을 의식하지 않으면서 말이다.그런날이 빨리오기를...바랄뿐이다.
정은주  01.03.05 이글의 답글달기
힘내세요

힘내세요...좋은 일이 가득하길...

날아라  01.03.06 이글의 답글달기
휴...

전 님처럼 그렇게 심하지는 않았지만
저두 님이랑 비슷한 경험이 많아요^^
음..지금도 매사에 조금한일에도 신경이 많이 쓰이고요
그래서 부모님한테 꾸중도 많이듣기도 했었는데...
님이 바뀌고 싶다면...
님 생각하는것부터 바꿔야해요!
너무 부정적으로만 생각하지 말고,,,조금씩조금씩 조그마한 일에서부터 긍정적으로 생각해봐요..^^
예를들어..남자친구 사귄다는 얘기 하셨죠?
남자분 쪽에서 먼저 사귀자구 했다면 그만큼 님이 매력있다는 소리 아닐까요? ^^;(윽..왠지 부럽네 ㅡㅡ;)
어쨌든 그런식으로 부정적인면 뒤에있는 긍정적인 면을 생각해보시고 조금씩 살짝~ 용기를 내봐요~!
그와함께 생활습관도 활동적인 것으로 바꾸면 좋을것 같은데...(운동하면 생각이 밝아진데요^^)

에헤헷....아직 봄이아니라 겨울갔던데..감기조심하구요
정체성이라.. 힘들겠지만 잘극복 하시기를 빕니다^^

   힘든대학생활 [2] 01/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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