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를 사랑하는건   미정
  hit : 525 , 2001-03-09 19:31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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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대를 사랑하는 건


      -서정윤-



      내가 그대를 사랑하는 건


      그대의 빛나는 눈만이 아니었습니다.



      내 그대를 사랑하는 건


      그대의 따스한 가슴만이 아니었습니다.



      가지와 잎, 뿌리까지 모여서


      살아 있는 '나무'라는 말이 생깁니다.



      그대 뒤에 서 있는 우울한 그림자,


      쓸쓸한 고통까지 모두 보았기에


      나는 그대를 사랑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대는 나에게 전부로 와 닿았습니다.


      나는 그대의 아름다움만을 사랑하진 않습니다.



      그대가 완벽하게 베풀기만 했다면


      나는 그대를 좋은 친구로 대했을 겁니다.



      하지만 그대가 나에게


      즐겨 할 수 있는 부분을 남겨 두었습니다.



      내가 그대에게 무엇이 될 수 있겠기에


      나는 그대를 사랑합니다.




      


      
승희의 일기  01.03.09 이글의 답글달기
청소

오늘 예림이랑 같이 청소를 하였다. 책꽃이에 보니까 청소할깨 많았다. 책정리를 다하면은 걸래를 빨기로 하였다. 그런데 책정리를 다하고 나니 선생님깨서 치약좀 빌려돌라꼬 하였다. 빌려주고, 난뒤 걸래를 빠러 가니 선생님깨서 계셔다 나는 걸래를 다발고 딱을려고 했는데 선생님깨서 우리가 걸래를 다했는지 알고 계셨다. 그래서 우리는 걸래를 닦으려고 했던참인데 선생님은 그것도 모르시고 걸래를 미술실에 말려놓아라고 하였다. 그래서 걸래를 미술실에 널려 놓고 교실에 와서 집으로 갔다. 정말 청소는 재미있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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