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낼때는 몰랐어요.. │ 미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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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떠나라고 했다지만.. 내가 등떠밀어 보냈다지만.. 막상 보내고 난 뒤의 내 마음이 왜 이리도 허전한가요. 여운을 남기지 말아요, 뒤도 보지 말고 그냥 가줘요. 그러는만큼 내 마음은 더 아프겠지만, 차라리 아픈 모습 보이는 것보다 그게 더 나은걸요. 그래요 속으론 가지 말기를 바라면서 겉으로 그렇게 덤덤히 보내야 했던 걸 용서해요. 미안해요 잊지는 말아요. 보내야 했던 것에는 이유가 있었는걸요. 난 제멋대로죠. 이기적이고 자기 중심적인.. 하지만 이런 나라도 미워하지는 말아요. 곁에 있을게요. 보이지는 않겠지만 주위에서 맴돌겠지만 얼굴 한 번 온기 한 번이라도 더 느낄게요. 그런 담에야 부담이 되는 일은 없겠죠. 그럴테니.. 날 바라보지 않아 주어도 괜찮으니.. 그러니 날 떠나간 당신을 미워하지 않아요. 원망하지 않아요. 하지만 그리운걸요. 보고 싶어 심장이 찢어질 듯 한 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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