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사람이 읽어주었으면.. │ 미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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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말이죠, 참 이기적이예요. 글쎄요, 뭐랄까요. 내가 보기에도 이런데 남들이 보면 어떻게 생각할까요. 제멋대로이고 자기 중심적이고.. 어쩌면 귀찮을지도 몰라요. 난 항상 그래요. 안그래야지..하면서도 또 다시 마이페이스. 그리고는 후회하고.. 이런 식의 악순환.. 하지만요, 하지만 말이예요.. 나 정말 말하고 싶은건요, 내가.. 겉으로 표현은 서툴지만, 나 내 주위의 모두를 사랑해요. 난 진짜 말주변도 안좋고 소심하지만요, 나 항상 내 주위에서 날 돌봐주는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하고 있어요. 모자란 나라도 그렇게 돌봐주는 모든 사람들, 정말 고맙게 생각해요. 그냥 생각나서 썼어요. 그래요, 이 글은 여기 묻힐거고, 당신들은 볼 수 없겠지만요. 난 직접 이런 마음 전하지는 못할테니까요. 대신 이 글을 봐주는 모든 사람들은 알게 되겠죠. 내가 얼마나 모두를 사랑하는지. 나 물론 이렇게 이 글을 쓰고 난 뒤에도 또다시 내 멋대로 하겠지만요, 그래도 나 미워하지 말아요. 싫어하면 안돼요. 단지.. 난 표현을 못할 뿐이예요. 오히려 더욱 심술을 부리고 무뚝뚝하게 있지만 마음 속에선 그러고 싶지 않은걸요. 이해해줘요. 나 원래 이렇잖아요. 나 항상 고집쟁이고.. 내멋대로예요. 덜렁대고 말도 많이 피우구요, 다치기는 얼마나 자주 다치는지 온몸이 흉터고.. 나랑 같이 있으면 조마조마 할 때도 있을거예요. 모든 것에 서투르고 조급하고.. 그래서 더 실수가 많은가봐요. 이렇게 정말 많이 모자란 나지만요.. 그래도 지금처럼 나 챙겨줄 수 있나요. 미워하지 않고 돌봐줄 수 있나요. 난 그랬으면 좋겠어요. 언제까지나 날 봐줘요. 나 돌봐줘요. 난 이렇게나 서투른걸요. 표현 못해서 항상 미안해요. 하지만 싫지 않아요. 싫어하지 않는걸요. 겉으로 보기에 나 무뚝뚝해 보이죠. 그저 멍해 보이기만 하죠. 그래도 나 싫어하는 건 아닌걸요. 오히려 귀찮을 정도로 챙겨주는 게 너무 좋은걸요. 그렇게 항상 바라봐줘요. 돌봐줘요. 챙겨주구요. 혼자 있지 않게 해주세요. 외롭지 않게 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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