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뭐지..   미정
 맑음.. hit : 228 , 2001-03-26 21:59 (월)
젠장..
오널이 내 가짜 생일이라는군..
왠지는 말을 하지 못하겠지만..
오늘.. 내 가족들이 나들이를 갔다..
경치는 좋지 않지만. 그래도.. 괜찮다는 곳으로..
날씨가 맘에 안들더군..
바람이 많이 불고.. 흐려지는것이..
난 멋도 모르고.. 춥다고춥다고..
먹는둥 마는둥.. 그렇게.. 찡그리며.. 먹고 왔는데..
후에.. 누나들의 질책의 목소리를 들었다..
오늘.. 너를 위해.. 모두들.. 어렵게.. 시간을 냈는데..
나는 왜 이모양 이꼴이냐고..
솔찍히 말해.. 나두.. 정말로 미치겠다..
가족들한테는 말을 하지는 않지만...
나 나름대로의 고민도 있지 않은가??
휴.. 대학와서는.. 정말.. 힘들다는 생각을 많이한다..
누나의 전화를 받고나서.. 정말.. 서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잘못한것은 나인데.. 왜 내가 서러운건지는 모르겠지만..
상황이 점점 나쁜쪽으로 가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이러면... 안돼는데. 안돼는데...
방에 불을끄고. 가만히 앉아.. 나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난 무엇이가.. 난 어떤존재인가..
휴... 모든걸 덥어두고 싶다..
그냥.. 그녀를만나고 싶다는 생각만 든다..
하지만.. 그녀는 나와는 너무나도.. 먼 존재..
다가갈수 없는.. 너무나도.. 먼곳에 있는 존재..이다..
세상은 왜 이런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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