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 이별을 경험했다.   미정
 화창했지.. hit : 1853 , 2001-04-09 01:05 (월)

  약간 슬픈밤이다..방금까지두 그케 재밌게 서로 얘기하다 들왔는데..
   아닌 밤중에 이게 무신 날벼락인지..

  지금 군에 있는 앤이 마이 아푸단다.그래서리 나하구
  이제 그만 만나자구 미안... 이라는 문자가 마지막이었다.
   그동안 나하구 잠시 만나는동안 앤한테 죄책감땜에 좀
  맘 고생을 했었나 부다..

  헐..그제서야 알았다..이 둔한 내가..
  정말 맘씨착한 녀석이었는데 헐~..

  첨만난건 내가 알바를 하던곳 직원이었다.첨엔
  나이두 같구 해서 칭구루 지냈다.그러다 집이 같은 동네란걸

알게 되구 하면서리 한번 두번 같이 오고 가면서
서로 좋아져 갔나보다 그런데..그런데..
군에 앤이있었다.

알면서 그냥 한번 사겨보자구 ..그렇게 잘 지냈다..
그러다..헐 ..오늘같은 일이 생겨버렸네...너무나두 쉽게..
화두 나지만, 나땜에 신경쓰지나 말았으면 좋겠다..

그 눈물 많은 녀석이 .... 폰까지 꺼놓은거 보이 ..
오늘 엄청 펑펑울거같다..아니 울고 있을텐데...
바보같은 녀석이 그냥 전화해서 칭구루 계속지내자구 했어두
이해했을텐데 그렇게 라두 하자구 내가 말했을텐데..

이케 해버리면 이제 쳐다보려 하지두 않을텐데..
그런거 정말 싫은데..당장 낼부터 감정처리를 어케해야할지....
아무렇지두 않게 대해야지.. 원래 그냥칭구였던것처럼....
  
그냥 한번 목소리 들어보려구 그케 전화해두 안받아준다..
연락해두 일부러 그랬나부다 정끊으려구 신호음이 들리다보면
끊어버리길 수십번..그러다 아예 지금은 꺼놓았다..

이런 느낌이였구나 좋아하던사람에게서
'이제 널 만나면 안돼.~' 우리 이제 다정하게 지내두 안돼~..

난 첨사귀어보는거라 저런말 들으면
'그래 그럼 칭구처럼 친하게 지내자'
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나올줄 알았는데....

정말 가슴이 내마음이 이렇게 아플줄 몰랐다..
정말 슬프구나 이렇게 슬플줄 몰랐다..
걱정이다..아예 내가 있는쪽우루 올려하지두 않겠네..
쳐다보려 하지두..그녀석 성격에..또..미안하다믄서리..

..............허참!!..............................슬퍼라...........................슬퍼라......................
천사  01.04.09 이글의 답글달기
힘내세요

마니 힘들겠네요...
아마 그 친구도 마니마니 힘들거에요.지금..
헤어지자고 말하는 사람두 무쟈게 힘들다는걸
저두 얼마전에 알았거든요..
그리구...미안함때문에 그 친구가 당신을 볼 려구 하지 않을거라는것도...
차마 볼 수가 없는거겠죠...
그냥...지금은 힘들겠지만....마니 힘들겠지만...
아니였는가보다라구 생각하구 힘내도록 노력하세요.
힘내세요...
다시 좋은사람을 만날수 있을거에요.

이별준비  01.04.10 이글의 답글달기
사랑이라는 거...

이 일기를 읽는 동안 조금이나마 그쪽의 마음을 알 거 같았어요.
참 이상하네요.
왜 이렇게 내 맘이 아파지려고 하는 건지...
참 많이 좋아했던 사람이 있었어요.
그 사람은... 그래... 잠깐동안이나마 날 좋아했었다고 생각하고 싶네요.
나 너무 좋아해서 그 사람이 원하는 거라면 뭐든 다 할 수 있을 거 같았어요.
그런데 그런 내가 부담스러웠을까요?
떠났어요...
너무 슬퍼서 며칠동안 울기만 했어요.
매달리고 싶었지만 그럴 기회조차 주지 않았어요.
지금 그 사람에겐 다른 사람이 있어요.
참 좋아하나봐요.
그에게서 그런 사랑을 받는 그녀가 참 부럽네요.
제 이런 맘이 그쪽의 마음과 조금은 닮지 않았을까요?
그냥 두서없이 몇자 적어봐요.
잊으란 말은 못하겠어요.
왜냐면 그게 힘든 걸 아니까...
항상 행복하길 바랄게요.
그럼...

시스인  06.05.23 이글의 답글달기

고맙습니다.이런말들..지금까지 전 이모양이에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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