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 힘들고 지친다. │ 미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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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지금 사랑하는 사람과 동거중이다. 비록 집에선 거짓말을 하고 동거하는 거지만 난 너무 행복했고 오빠를 사랑했다. 오빠와 산지 2년이 다 되어간다. 지금 내 나이 21살이고.... 지금 난 너무 지치고 힘들다. 내가 오빠에게 당부를 하고 그러지 말라고 해도 늘 듣지도 않고 자기 멋대로였다. 난 그래도 참고 오빠만을 바라봤는데 오빠는 늘 그런 나의 관심을 꺾어버렸다. 1년동안 오빠는 처음엔 너무 착하고 나만 바라봐 주는 사람이였다. 그런데 어느날부터 신용카드를 만들고 나더니 이상하게 되어버렸다. 지금 현재 카드가 8개가 있다. 신용카드 모두가 지금 빚이 있는 상태이고 대출도 해보고 그랬지만 돈은 줄 생각을 안한다. 요번달도 벌써 카드연체가 되었다. 누가 이런 얘기 들으면 거짓이라고 할거고 나이어린사람들은 이해못할거다. 하지만 진짜 난 지금 너무 힘들고 짜증이 나고 그 빚을 어떻게 갚아야 할지 아직 난 21살밖에 안 됐는데 친구들을 만나면 날 보고 왜이리 늙었냐고 한다. 난 지금 011대리점에서 열심히 근무중이다. 빚을 갚을려면 일을 해야한다는 생각에 벌써 9개월째 일하고 있다. 일을 해도 빚은 또 늘어나고 오빠는 계속 놀기만 하면서 카드는 계속 쓰고.. 그러던 오빠가 미안했는지 다방에 티코맨으로 들어갔다. 처음엔 오빠가 열심히 해서 돈을 벌려고 하는 구나 했지만 오빠는 거기에서 너무 힘들어 보였다. 아니 힘들어했다. 업진데 겹친데라고 결핵까지 걸렸다. 그래서 다방을 그만둘려고 했지만 그게 무슨 병이냐며 오빠를 놔주질 않았다. 내가 병원에도 알아보고 아는 사람들한테 다 물어봤다. 그 병은 아직 초기라서 괜찮지만 나중엔 말기가 되면 피까지 토하고 죽을수도 있다고 했다. 병원에선 안정을 취하고 잠을 푹자고 스트레스를 받지 말라고 했지만 그래서 초기때 빨리 병을 고쳐야 되는데 오빠는 말을 듣질 않는다. 끝까지 빚을 갚는다는 생각에 일을 할려고 할뿐 그리고 다방에서도 그런 병이 있다해도 무조건 오빠를 잡아둘려고 한다. 어떻게 하면 좋을지... 지금 현재 빚보단 오빠의 생명이 먼전데 이젠 서로 맨날 싸우기만 한다. 자꾸 이러지 말라고 자기도 힘들다며 짜증좀 내지 말라고 몇번을 말해도 오빠는 듣지도 않고 늘 다른 사람먼저 생각한다. 너무나 힘들고 지친다. 죽고 싶을정도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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