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도 │ 찬바람이 불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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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가 되었는대 썩어가는 현재 내앞에 1.5리터짜리 술병을 비우며 채했는지 숨도 안쉬어지는대 20살부터 지금까지 내인생 사랑에 무모할정도로 맹목적으로 살아왔는대 지금와서 후회하는건 또라이새끼와 이기적인 마마보이에게 내열정을 다시 돌려받을수 없다는거. 내맘에 안들면 백억이 잇어도 싫고 사람냄새가 싫은 요즘 집안에 유일한 골방에서 홀로 영화틀어놓고 술마시며 우는대 한때 인기짱이였던 한때 잘나갔던 한때 부러울게 없었던 시간들 시간이 지나면 모든게 부질없다는걸 깨우쳐준 술만 있을뿐. 사랑이 식은 껍대기라도 붙잡으려 비행기를 타고 태평양을 건너왔건만, 차안에서 목메이게 울어도 내귀에 들리는건 락음악뿐.. ....... ........ ......... 내삶은 부도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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