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 u don't have to understand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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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삐를 풀어놓은 망아지처럼 팔딱팔딱 뛰는 심장만은 평생 간직하고 싶었는데,
세월 앞에서 무뎌지고 길들여진 내 심장은 무서울만큼 점잖구나.
항상 새로운 경험을 미친듯이 열망하던 나의 즉흥적 행위들은 사라지고 재미없고 무뚝뚝한 어른이 되었다.
변화를 쌍수들고 환영하는 나지만 나의 소중한 부분은 잃어가는 이러한 변화는 마냥 슬프기만 하다. 대신 지혜와 연륜을 얻는다는거지.
아직은 지혜와 연륜보다 호기심과 감동을 지키고 싶은데, 어른이 된다는 것은 참으로 재미없는 경험이군.
이제 팔딱팔딱 뛰는 상큼한 심장을 가진 나의 2세를 키워가며 바라보며 회상에 잠기고 대리만족을 해야하는 것인지..
어느날 갑자기 나는 보이지 않는 미의 추구보다는 손으로 만져지는 물질의 획득에 삶의 의미를 찾는 어른 세계의 구성원이 되어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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