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들   자신과의 대화
  hit : 2319 , 2008-12-11 16:15 (목)



그때 그랬잖아.

내가 달리고 있는데

네가 갑자기 달려왔었잖아.





바닥에 넘어진 내게 넌 손을 내밀어줬고

난 네가 분명 죽은 아빠일 거라고 생각했어.

운명이라고 말하고 싶진 않지만

우린 운명이라고 밖엔 설명할 수가 없는 가봐.





지금, 내가 앉아있는 북극엔

네가 없는데도 온통 너 뿐이야.

사랑해 *오토 영원히.







*영화<북극의 연인들> 중 주인공
앙앙!  08.12.11 이글의 답글달기

난 님 얘기인줄..ㅋㅋ

프러시안블루  08.12.11 이글의 답글달기

저는 지난주에 메가TV로 영화 "원스"를 다시 봤는데
"밀루유 떼베" (체코어, 나는 당신을 사랑해)라는 대사가 잊혀지질 않네요.

"간절한 인생"님. 밀루유 떼베. ㅎㅎㅎㅎ

난아무도안믿어  08.12.11 이글의 답글달기

이거 우연히 잡지에서 본건데, 시가 잊혀지질 않아서 외웠어요.
그냥 끌리는 시랄까..
글이랄까..
오늘 왠지 센치해지는 하루네요..ㅎ

억지웃음  08.12.11 이글의 답글달기

로맨티시즘이 흠뻑 묻어나는 구절인데요 ?
소녀마음설렙니다 ><

나키움  08.12.12 이글의 답글달기

네가 없는데도 온통 너뿐이야~ 맘에 드네요~ 써먹어야지 ㅋ

파란물고기  08.12.12 이글의 답글달기

그때 그랬잖아.
내가 달리고 있는데
네가 갑자기 달려왔었잖아. -딱 제 상황이어서 순간 흠칫; 했다는...ㅋ
'사랑'이라는 걸 하고 싶어지는 글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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