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정결핍 여자와 정서불안의 남자. │ 자신과의 대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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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여자는 손가락을 빨고, 손톱을 물어뜯는 버릇이 있다. 그 남자는 다리를 떠는 버릇이 있다. 그 여자는 그 남자가 다리를 떠는 것을 정말로 싫어하고, 그 남자는 그 여자가 손톱을 지나치게 짧게 자르는 것을 안쓰러워 한다. 또, 그 여자가 손가락을 빨지 않도록 메니큐어를 바르는 것을 좋아하며.. 혹여나 손을 깨끗이 씻었는지 염려한다. 그런데 말은 하지 못한다. 심리학적 정식명칭은, 그 여자는 유아기에서 구강기때의 애정결핍으로 인한 증상. 그 남자는 정서불안. 그 여자는 사랑을 너무 못받아서. 그 남자는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 그 사랑이 한꺼번에 날아갈까봐 걱정하는.. 그 여자는 계획을 두려워하고, 그 남자는 실천을 두려워한다. 서로에게서 다르지만 많은 닮은 점을 발견. 부족하지만, 서로에게 기대어 많은 위로를 받는다. 그리고 서로 자립하기 위해 서로 부단히 노력한다. 서로의 기둥이 선 상태로 서로에게 상처주지 않고 건강하게 사랑하기 위해. 그래서, 인간은 희망이 있는가 보다. 사랑해. 유나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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