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묻는다  
  hit : 2347 , 2010-03-10 13:41 (수)

정해경 상무님으로 부터 "다시 본사에 와서 <지능형 SMS>를 맡아서 해보지 않겠냐?"는 전화를 받았다.
그 일은 내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이지만,  거절했다.


그런데, 마음 한켠이  심란하고  아쉬운 건 뭘까?


그래서,  세가지를 자문해 보고 있다.

1. 나는 왜 이 일을 시작했는가?
2. 지금 하고 있는 일을 통해 어떤 것을 이루려고 하는가?
2. 지금의 선택에 따른 비용을 기꺼이 감내할 준비가 되어 있는가?



프러시안블루_Opened  10.03.10 이글의 답글달기

나에게 답한다.

1. 더이상 마음에 없는 일을 하기 싫어서.
(10시에 퇴근하면서도 "집에 일이 있어서~~"라고 핑계를 대야했고,
얼척없는 지시에도 묵묵히 따라야 했던 그 수치를 기억하라)

2. 회사와 조직의 룰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IT분야 세일즈 전문가. 연수원교수.
비록, 월급을 받더라도 나는 1인 경영자이고,
12시에 퇴근을 하더라도 온전히 나의 자유 의사에 따른 것이다.

3. 나는 이미 다른 선택에서 얻을 수 있었던 과실을 기꺼이 포기했다.
장산곳매처럼 둥지를 깨고 싸움터에 나왔다.
나는 지금의 선택에 따른 비용을 기꺼이 감내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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