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체성의 혼란   내면의 발걸음
  hit : 1162 , 2010-03-27 21:03 (토)
요즘들어 내 모습을 볼 때 뭔가 혼란스럽다.
특히 사람들에게 다가갈때 친밀감을 쌓아나가는 데에
내가 어떤 모습으로 다가가야하는건지 헷갈릴때가 있다.
이 나이에 이런 정체성의 혼란이 오다니...
문제는 나를 사랑하지 못해서 인걸까?

점점 성격이 무겁고 더 무뚝뚝하고 진지해져만 가는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 좀 더 밝고 가볍다라고 해야하나 해맑던 모습이 필요한 것 같다.
고등학교때까지만 해도 좀 더 밝았던 것 같은데

뭔가 내가 내 모습에 만족을 잘 못하는 병이 도지고 있다.
이런 마음이 들때면 '나는 지금의 나로 충분하다' 라고 되뇌이기는 하지만,
또 한켠으로는 지금이대로면 앞으로 나의 인간관계와 미래도 지금 이대로일뿐.
이라고 생각하면 또 어떻게든 내 모습을 더 개발하기 위해 노력해야만 할 것 같고...

요즘은 내 모습을 개발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기 보다는
그저 있는 그대로 내 모습을 인정하기 위해 애쓰는 중이다.
어쩌면 그동안은 더 많은 다양한 가면을 쓰는 연습을 해왔던 것 같다.
어떻게든 더 매력있고, 더 다양하고, 더 노력하는 사람이 되려고 달려왔지만
지금은 조금 나를 내버려두고 있는중이랄까.
애써 어떻게 할려고 노력을 안해보는거지_

어제 오늘 갔다왔던 워크샵을 생각해볼때도
그곳에서 나는 어떻게 더 나 이상의 것들을 추구하기 위해 가면을 쓰지 않고
그저 내 본모습 그대로 있었던 것 같다.
취직을 해서 회사생활을 한다면 나는 어떤 모습으로 살아갈까 그런곳에서..
자연스러운게 제일 좋은 것 같다.
요즘들어는 이런 내 모습 그대로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주는 사람을 만났으면 좋겠다 싶다.
물론 그렇다고 나를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을 하지 않겠다는건 아니다.
그치만 기본적인 인격적인 것들을 위해서는 더 노력해야겠지만
겉으로 드러나는 모습만큼은 그저 그냥 내가 말하는 대로 행동하는 대로 매력이 드러났으면 좋겠다.
굳이 누구를 따라하려고 하지 않아도..

진실된 마음'이 가장 중요하니까



참 잘 모르겠다 나를 알면 알수록 나도 나를
3월달은 1달내내 나의 모습에 대한 고민들만 계속 했던것 같다.

하나님 어떤 계획이 있으신거죠?
맘 속에 불안한 것들, 겁나는 것들 너무나도 많지만
기도할 것들이 너무나도 많지만
그래서인지 기도를 시작할 엄두가 안나네요.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하나님 앞에선 가식,가면 내려놓고 만나야 할텐데...

토요일 오후, 아니 밤_
지금 나는 할게 없다.  할게 없지만 해야할 것들은 찾으면 많겠지
내일은 주일
김보람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
이라는 아이에 대해서 나는 잘못된 기대를 하고 있었네 문득
내가 기대하고 생각하는만큼, 그 아이는 나에 대해 안그렇다는 것
내가 관심을 가지는 만큼, 다가가길 원하는 만큼
그 아이도 그럴꺼라는 건 내가 잘못된 기대를 하고 있었다는 것

그래 그래도 일단 지금 내 마음은 나도 모르겠으니까

난 왜이렇게 여자에게 쉽게 마음을 내주는걸까
좀만 보면 누구도 괜찮아보이고 괜찮아보이고
난 보람이의 무얼보고 좋아한다는 감정을 느낀거지?
밝고 순수함? 통통튀는매력?
지금 난 내 맘을 진짜 모르겠다
너무 심각하게 생각말고 그냥 친구처럼 더 가깝게 지내고 싶다.

멜로브리즈 세븐 노래좋네

에이크루, 나에게 주어진 기회라.
나는 정말 이쪽 분야에 비전을 가지고 있는건가?
진심으로?
월욜날 자기비전과 셀프리더쉽 수업이 있는데
좀 더 진솔하게 수업에 임하고 싶다.
진짜 내 비전을 찾고 싶고 그걸위해 기도도 드려야지.
나의 사명을 찾고 그걸 통해 나의 배우자도 알고 싶고
내 모습에 대해서도 좀 더 알고싶다.

쓰고보니까 이건뭐 그냥 혼자 주절거린 일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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