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블로그에 갔다가.. │ 공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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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블로그에 가보았다. 2년 전 우리 집에 오셨을때 손수 내 컴퓨터 즐겨찾기에 등록까지 해놓고
평소 글쓰기도 좋아하시고, 소녀시절부터 시와 음악을 좋아하셨던 분이라
몇 년 전 생일 선물로 사드린 디카를 잘 쓰고 계신다더니 하루 방문자가 400명을 웃돈다는 말도 진작에 들었다.
등산, 탁구, 요가, 서예, 합창 등의 취미활동도 꾸준히 하시면서
좋은 글이나 시, 사진을 음악과 함께 메일로도 보내주시는데 거의 답장을 못해드린다. 난 엄마와는 대화를 못하겠다. 미안스럽게도. 엄마에게 온/오프라인으로 대화하고 소통하는 비슷한 연배의 친구들이
울다에 둥지를 튼 이들에겐 다들 나름의 이유가 있으리라 짐작된다. 나도 내 나름의 계기가 있어 회원이 되었지만 엄마의 블로그에 가는 일도 좀체 없는 내가
누군가가 올린 글들을 보며 공감하고 위안 받는다.
아마도 울다는 많은 이들에게 마음의 고향 같은 곳이 아닐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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