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한여자+   일상
 이런거 싫어 hit : 2836 , 2010-05-25 17:53 (화)

집에 걸어오는길에 전주천 돌다리를 건너야한다...


어떤 여성분이 내 앞에 있었고 나는 그 뒤를 따라가고 있다가


요 며칠새 내린 비때문인지 물에 잠겨 있는 돌다리를 발견했다..


나는 다리까지 돌아가야하는 생각에 약간 짜증이 나서 한숨을 쉬고 있는데


갑자기 내 앞에 있던 여성분이 신발(정확한 명칭은 모르겠으나 플랫이었는데


앞꿈치가 트여있고 똑딱이 단추가 있어 신발을 고정시킬수 있었다)을 벗더니


양말까지 훌훌 벗어서 가방에 넣고 다시 신발을 신고 다리를 건너기 시작했다..


나는 순간 뻥 해졌다가 되게 쿨한여자라고... 멋있다고 생각했다..


내가 생각했던 대부분의 여성 - 내 편견에 의해 정의된 여성상일지도 모르는 - 과는 완전 


거리가 멀어도 너무 먼 그런 성격의 소유자였던것 같다..


+


오늘도 헌혈을 하러 갔는데 또 퇴짜를 맞았다..ㅠㅠ

당분간 저녁 좀 먹고 헌혈하고 다시 다이어트 시작해야지!! ㅋㅋ



i love you just the way you are  10.05.25 이글의 답글달기

ㅋㅋㅋㅋ아침에헌혈하러갔다가아침밥안먹었다고퇴짜맞았거든요.......다음에저도헌혈할까생각중입니다.......

Old Trafford  10.05.26 이글의 답글달기

혈액속에 영양분 좀 채우고 다시 가보려고요ㅋㅋ

억지웃음  10.05.25 이글의 답글달기

헌혈의 집에서 두번이나 퇴짜를 맞으셨군요ㅠㅠ
다음번엔 꼭 성공하시길!! ^^

Old Trafford  10.05.26 이글의 답글달기

그러게요 ㅠㅠ 잘 먹고 컨디션 조절해서 기분 좋을때 가서 해야할것 같아요 ^^

Old Trafford  10.05.26 이글의 답글달기

거기서 앉아서 물장난 치던 소녀는 없더라고요 ㅋㅋ 아쉽게도요 ㅋㅋㅋ

사랑아♡  10.05.27 이글의 답글달기

나도 헌혈해보고싶소이다..ㅠㅠ

Old Trafford  10.05.28 이글의 답글달기

어려운게 아니에요^^ 주변에서 쉽게 할수 있어요 ㅋㅋ 예약방문도 가능하고요^^ㅋ

프러시안블루_Opened  10.05.30 이글의 답글달기

맘에 드셨던듯 한데 쿨하게 돌아섰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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