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 │ 미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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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죽음을 결심하는 것... 그것은 그리 힘들지 않다. 어쩌면 사소하게 보이는 일로도 쉽게 죽음을 생각한다..... 그러나 그것을 행동에 옮기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나 역시 그런 사람 중 하나이다. 언젠가 아빠가 주었던 지하철 표가 서랍에서 나왔다... 그걸로 지하철역안으로 들어가 뛰어내려버릴까.. 훗.. 아빠가 주었던 지하철 표로 인생을 마감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지..... 그렇지만 결국 도로 나왔다. 우습게도 말이다... 막상 죽으려고 생각하니 많은 미련이 남았다...... 그리고 몇몇 사람들의 얼굴이 떠올랐다....... 아무것도 남지 않았다고 생각했던 나에게도........ 어쩌면 아직 많이 남았을지도 모른다........ 결국...... 이렇게 난 또 하루를 살아가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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