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사람의 과거가 미워 │ 201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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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모가 2008년 쯤 12월 나랑 그냥 친구일때. 나는 그때 모모한테 관심도 없었고. 한 여자아이랑 연락하고 만났었다는 사실을 알게됬다. 모모가 자기 미니홈피 아이디랑 비번을 알려줘서 가끔 들어가는데. 매일 방명록남기는 여자애가 있길래ㅡ 걔가 누굴까 싶어서 봤더니. 08년도 쯤 잘될뻔했던 애란 사실을 알았다. 아는 동생이니까, 그냥 지낸다고 쳐도. 왠지 섭섭했다. 모모의 과거는 다 알고 있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모르는 사람이 있었다는 거. 그리고 그 과거기 미웠다. 너 왜 아직도 걔랑 연락해ㅡ 라고 말할 수도 없다. 그 여자애도 내가 모모랑 사귀는 거 알고 있고. 지금은 예전 나와 모모의 관계처럼 편한 친구사이가 된 것 같아서. 그걸 어떻게 간섭하겠어. 내가 지금까지 오래봐왔던 모모는 정말 한 사람만 위하는 사람인걸 아니까 딱히 추궁하지 않아도 바람같은거나 양다리는 절대 없는데. 그래도, 둘이 그냥 친할때 펜션도 다녀오고. 이런 사실은 너무 속상하다. 어떻게 사귀지도 않는데 펜션을 갈 수 있는거야..ㅠㅠ 과거는 과거일뿐 집착할 수 없다는거 너무 잘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속상하다. 여자애랑 연락하지마. 이렇게 말하는 거 내가 너무 싫어하는 건데ㅠㅠㅠ왜냐면 나도 남자인 친구들이 많으니까.ㅠㅠ 둘다 솔로일 시절도 친구라는 이유로 하루종일 같이 놀고 이래서 아무감정 없이도 잘 지낼 수 있는 좋은 친구라고 생각했는데ㅠㅠ 다 이거 작업인건가. 애들이 다 신기하게 봤었다. 리브라, 어떻게 그 남자애랑 하루종일 놀수 있어? 사귀지도 않는데? 이런말에 난 정말 모모가 친구라 그게 왜 안되? 라고 말했었는데. 뭐랄까. 모모에게 예전의 나 같이 친한 여자인 친구가 많지만. 펜션은 솔직히 너무했다. 모르겠다. 모모가 지금 아무리 그 여자애에게 지금 아무감정이 없다해도, 왠지 속상하다. 전역하면 더 심해지려나. 나 원래 방임주의 여성인데. 이제 미니홈피 너무 자주 들어가지 말아야겠다ㅡ 오늘의 이 속상함은. 내가 다른 사람을 잠깐 놀면서 만나는 걸로 풀어야겠다. 솔로였던 모모의 그 시절에 잠깐 만나던 여자애와 같이 펜션갔던 일은. 음. 내가 잠깐 딴남자 만나는 걸로 풀게. 나 너무 속상해. 과거의 너가 마치 바람핀것처럼 느껴져서. 그렇게 쉬운건가, 여자애랑 같이 가는게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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