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환아,누나는 널 정말 사랑해!!   미정
  hit : 874 , 2000-06-13 20:38 (화)
((사랑하는 동생 강환이에게 주고 싶은글))
나의 든든한 기둥이 되어준 동생 강환이에게
사랑스러운 내동생 강환아, 누나가 널 보며 이렇게 편지쓴다.
요즘 많이커서 나를 깜짝깜짝 놀라게 하는 내동생 강환이, 그 누구보다 고집도 세고,욕심도 많고,무엇이든 최선을 다하는 강환이....그런 강환이를보면 누나의 어릴적모습과 너무 닮은게 많은것같아. 누나도 남에게 지는것은 무척이나 싫어했었는데.. 우리강환이도 1살이나 많은 친구들이랑 놀면서 지지않고, 대장노릇까지 하는것을보면 강환이가 야무지고 똘똘하다는것을 새삼 느끼게 해줘. 누나가 속삭해서 울고있을때면 언제왔는지도 모르게와서 누나를 달래주는 강환이의 모습을보면 아직 어린나이인데도 누나에게 있어서 참으로 든든한 기둥이 되어주는것 같아. 생글생글 웃고 있는 너의모습이 누나는 참 예쁘고,사랑스럽고,,,이루말할수 없을만큼 좋단다. 우리강환이는 누나에게 많은 희망을 걸어준것같아. 보통아이들보다는 모든것이 빠른강환이를보면 이런 동생을 두었다는것이 너무 자랑스러워지고, 더욱 강환이가 좋았어. 요즘엔 성장도 많이 한만큼 이제는 누나에게 어려운 문자까지 쓰면서 누나를 기죽이기도하고, 강환이를 보면서'우리강환이가 참 많이 컷구나!'하고 생각 하게되지... 강환이가 태어난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6살이되어 내년이면 학교에 가는구나! 남들보다 1년 일찍학교 가게되어서 강환이가 꼭 일등해야한다는 욕심은 없어. 그런데 남에게 지기싫어하는 강환이가어떻게 변할지 정말 걱정이 되는구나.. 강환아, 지금처럼 그냥 건강하게 자라줘 누나는 우리 강환이를 하늘과땅만큼 사랑한단다. 강환아, 정말 사랑하고 또 사랑해!!
               2000년 6월 13일 화요일
                         -강환이를 눈물날만큼 사랑하는 누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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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0.06.14  글삭제 이글의 답글달기
보기드문 ..

일기를 읽어보니 동생분과 나이차가 많이나는것 같습니다. 그런데 보기드물게 동생을 정말 사랑하는 이런마음을 표현하는것을 보니 감동을 받았습니다. 정말 좋은누님이 되실것 같네요..
그럼... 동생분도 누나의 이런마음을 알고 많이 사랑해주길...

-  강환아,누나는 널 정말 사랑해!!
   정말너무한날 [3] 00/0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