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현실체험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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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초입엔, 구름 잔뜩... 새파란 하늘을 보지 못했는데 그제부터 새파란 하늘을 볼 수 있게 되었다. 맑고 또 맑은 가을하늘. 아침저녁으로 부는 시원하고 상쾌한 바람과 낮동안 따스한 햇살까지. 모두 나를 행복하게 하는 것들. 모두 나를 서글프게 하는 것들. 부러 버스를 타고 종점에서 종점까지 왔다갔다 반복한다. 창문을 열고, 바람을 맞으며- 바깥풍경을 나와 전혀 상관없다는듯 바라보고. 내릴 정거장이 지났는데도 한참을 더 앉아 가다보니 종점이다. 이대로 사라져도 괜찮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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