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정
  hit : 863 , 2000-06-14 01:06 (수)
요즘 무척이나 간절히 기도한다.
올해는 합격해야 하는데
하지만 자꾸만 두려운 생각이든다.
내가 시험을 위해 정말 열심히 했던가 하는생각도 들고
어느날은 열심히 공부했던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아니 조금만 더 공부했더라면...
요즘 핸드폰 전화번호에 후배 선배 전화번호를 하나하나 지워간다
다시 시작 하고싶다. 영에서 부터....
전화번호를 지울때마다 생각하고 생각한다.
내가 알고있는 사람 하나하나 지우고 다시는 연락하지 않으리라
나를 알고 있는 모든사람들의 기억속에서 내 이름이 지워지기를
내가 정말 사랑하는 그사람 까지도 잊고싶다....
그녀가 정말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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