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2-08 새벽 │ 일기장 | |||
|
오후 2시에 시험이 있다. 요 몇일 사이 웬지 모르게 감성적이다. 이젠, 잊었다 생각했던 옛 사람이 생각나는가 싶더니, 아니 그래. 꿈에서 보았었다. 그리고는 오랫동안 연락오지 않던 연락이 왔다. 그리고는, 그것이 여운을 남겼는지, 어쨌는지. 예전처럼 절절한 것도, 그리운 것도 아니것만. 아무것도 아닌 여운만이 남아. 이도 저도 아닌 것이. 사람을 방해하고 있다. 시험 공부도 안되고, 머리는 멍하고... 마음은 갈피를 못잡고. 의지는 흐지부지. 이러리라 예상은 했지만, 내가 나 스스로 생각한 만큼 강한 사람은 아니였다는 거 이미 알고 있었지만... 내가 살으려고, 부러지지 않으려고 내려놓기도 많이 내려 놓았지만, 때로는 내가 부러질 각오는 되어 있어야 하지 않나. 안된다. 요즘은... ... 나도 나이 먹었나보다....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