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2.18. │ 하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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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하 열애중이라고 써도 되는걸까? 잘 안 될꺼란 생각에 마음 졸이고 아파하면서 2키로나 빠졌었다. 역시 마음 고생이 최고의 다이어트임을 실감하는 순간이었다. 정말 생각조차 못했는데 이제 그 분이 더 애태워하는 것 같아서 막 설레인다. 그 추운데서 떨면서도 같이 있는 게 너무 좋아서 계속 걷고 또 걷고... 그냥 구름 위에 포근하게 감싸안아져서 둥둥 떠다니는 것만 같다. 한 가지 아쉬운 건 다른 게 손에 안 잡힌다는 거다. 연락하는 게 너무 좋아서 다른 게 다 귀찮다. 오늘도 시험지에 너무 아련하게 나타나서 도저히 집중이 안 되더라.. 이런 나는 싫다. 자기 스스로도 똑부러지게 할 일하고 사랑할 줄도 아는 사람이고 싶다. 진짜 마음을 가다듬어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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