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인생첨이자 마지막사랑 2 │ 미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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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사람을 마지막으로 만난지 일주일쯤 후였을 것이다.(그전 일들은 그냥 다들 살아가는 일들이라 줄이기로 했다--내맘대로 ㅋㅋ) 나의 4년동안의 결혼생활은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너무나도 마니 지쳐있었고 사실 그쯤에서 내가 잘못 선택했던 내 결혼생활을 정리하고 싶었지만, 전남편의 완강한 반대 때문에 어찌할바를 모를때였다. (왜 결혼생활이 지쳐있었는지 궁금해지면 나에게 멜을보내라...그리고 참고로 얘기하고 싶은데.. 절대로 만난지 1년 이하는 결혼하지 말았음 좋겠다.) 나 : "오빠야..우리 이혼하자.. 나는 더 이상 오빠하고 못살겠다 여태까지 살아왔는것도 다 우리아기때문인데, 이제는 안되겠다. 내인생 여기서 끝낼수는 없다." 남편: "뭐라카노? 니 죽을래? 자꾸 이혼소리 하마(하면) 때리주이뿐데이!! 알았나? 차라리 우리두리죽자! 니 죽이뿌고 나도 주글란다" 나 : "제발 내 좀 놔도.. 싫다안카나.." 남편: "니가 지금 몸이 편해가꼬 쓸데없는 생각하제.. 안되겠다. 니 아 배라(임신해라) 그라마 아무생각 못하고 발목묶이가 집구석에만 쳐박혀 있겠제.." ㅠㅠㅠ 정말 어리석고 바보같은 생각이었다. 너무나도 단순하고 동물적인 생각... 더 이상은 기억하기 시른 부분이라서리.. 그날 강제로..... 동물이 된 기분이었다. 새벽에 잠든 남편을 보며 그런생각이 들더라. 불쌍한 사람아.... 다음날 아침 남편이 출근할때까지 의심받지 않게 얌전히 있다가 나두 백화점 출근하는척하고 바로 집을 나와버렸다. (그땐 아이는 고향에서 부모님께서 돌봐주고 계셨다) 사실. 당장 집을 나오긴 했지만 갈곳이 여의치가 않았다. 가진돈도 없을뿐더러 서울엔 친구조차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사람이 생각이 났다. 언젠가 메일로 나에게 이런말을 한적이 있었다. "힘들면 있자나.. 오빠한테 얘기해.. 정말정말 네가 신중히 생각을 한 결론이 이혼이라면 더 이상은 후회하지말고 앞으로 어떠케 살지를 고민해야돼.." 갈곳이 없었다. 선택의 여지도 없었다. 굶어죽는한이 있어도 다신 남편이 사는 집으로는 가기가 싫었다. 그사람에게 전화를 했따. "오빠.. 나.. 갈곳이 없어요.. 너..무.. 힘..들..어..요.." 스물세살의 나이에,, 만난지 한달만에 임신을 하고 사년이란 세월을 사랑이란게 뭔지 행복이란게 뭔지 모르고 "영원"이란 단어를 저주하면서 단하루의 앞날도 내다보지 않고 살아왔던 지금의 초라한 나....... 참 마니 서글프더라. 그사람방에 들어서는 순간 지나온날의 설움들이 한순간에 터져버리더라. 진짜 마니마니 울었던 것 같다. 결혼해서 여태까지 외롭게 살아온 날들이 서럽게 살아온 날들이 정말 필름처럼 머리속을 스쳐지나가는데.... 그리고..고향에 있는 딸을 생각하자니.... 울다울다 가슴이 아플만큼........ "갈곳이 정해 질동안 오빠집에 있어도 돼.. 오빠.. 믿어도 되고.. 너 마음 편해지는게 가장중요하니까 당분간은 그냥 쉬어라.. 오빤 학교가서 자두 되고.. 그리고, 자꾸 후회같은거 하지마. 오히려 지금이라도 이런결정 내리고 네가 원하던 삶 다시 찾는다는거 감사하게 생각해. 후회란건 끝이 없는거라서.한번 빠져들면 넌 이혼해도 같은생활일거야.힘내고 임마.." 지금와서 진짜루 솔직하게 털어놓는 얘기지만 그사람 정말 늑대는 아니었다. 정말 나 걱정되고 안타까워서 도와주려고 했었던건 분명했었다. 이틀동안은 편안하게 생활할수 있었다. 아무생각없이 비됴보고 쇼핑도 다니고... 이틀후 아침이었다. 내가 그사람을 내 일에 말려들게 한사건은. "꽝꽝꽝!!!! " 남편: "문열어라. 니 여기 있는거 다 알고 왔으니까 퍼뜩 문열어라." 하늘이 노랬다. 어떠케 여길 알고 찾아왔단 말인가!!!! 그사람집인데 남편은 그사람을 알턱이없는데... (알고보니 내 핸드폰 목록을 모조리 뽑아서리 핸폰에 있는 전화번호 추적해서 친구덜 주민번호는 물론이고 집 전화번호 까지 싸그리 알아냈었더라구.) 당연히 잡혀갔다. 그사람은 그시간 직장에 있었고 난 남편에게 잡혀서 그길로 바다로 갔다. 내가 바다를 마니 좋아한다는건 우째 알았는지..... 진짜로 웃긴건 바다가서 나보고 정말 잘 살아보자고 하더라.. 에구.. 말도 안되는 소리지.. 그리곤 협박을 시작했다. 남편: "인자(앞으로) 니 집나가면은 다 그넘 때문인줄 알끼다(알겠다). 니 집나가면 그자식 부터 죽여버린다 알았나?" 음......... 누구라도 이상황에선 어쩔도리가 없을거다. 내 실수였다. 그사람에게 피해를 주게한건... .... ㅠㅠㅠㅠ 완전히 꼼짝마라 다!!! 우선은 남편을 안심시켜야 했다.. 그래야지 죄없는 사람 안다치게 할테니까.. 충분히 남편은 독이오르면 사람 죽을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으니까.. 다시 설로 왔따. 아무일없다는 듯 남편은 예전과 똑같은 생활을 반복했고.. 나는 하루하루 산송장이 되어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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