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미쳤다고 하는 그녀   미정
 짜증나게 찜 hit : 195 , 2001-07-24 22:44 (화)
아까 낮에 만난 그녀 어떤 카리스마를 지녔는지 계속해서 날 따라다닌다
엄청나게 수다스럽고 모르겠더니 묻지도 않았는데 그녀 자기 얘길했다
예전 하루에 겨우 두마디나 할까말까 했다는 그녀
더이상 이렇게 살수 없다고 그전의 자신을 버리고 미친년 소리 들으며 산단다
하고싶은대로 행동하고 말하고 생각하면서...
이렇게 편안하고 행복할수 없다고 그녀가 몇번을 얘기했다
왜 한참이 지난 지금까지도 나는 머리가 띵하며 아무 생각이 없을까
정말 그녀가 부러운건지 아님 나도 그여자가 미쳤다고 생각하는건지
초콜릿  01.07.24 이글의 답글달기
전..그녀가 부럽네요..

그녀가 부럽네요..
그녀가 미쳤다고 말하긴 좀 그렇고..
저도..
요즘 그래요..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사는게 좋은 건지.
아님 남들 이목을 봐서..그리고 사회의
섭리에 따라 사는게 좋은건지.
고민입니다..아직 어려서 그런걸까요.
한 3살 더 먹으면..이런 고민은 하지도 않고
자연적으로 현실에 순응하게 될까요?
그게 옳은 건지..아닌지는 모르지만..

확실한것은..타인을 지각하고 "남"이 있다는 것을
분별하게 되면,..우리의 순수성은 그만큼
퇴색되어지는 것이겠죠..

★사랑해★  01.07.25 이글의 답글달기
그 여자가 부럽눼여^-^

하고시픈거.. 하고산다는게 얼마나 어려운건지 몰라요.
나도 하루하루 저녁에 자기전 침대에서..
"내일은 정말로 할거 하고 지내야지.."라고
몇번이고 다짐하지만..
그 밤이 지나고 나면 그걸 잊어버리는 건지..
아니면 알고서도 두려운건지..
또 어제처럼 되돌아가버리고 말더군요.
할 말.. 하고시픈말.. 해야할말..
너무너무 많은데.. 그아이 앞에 다가서면..
또 화낼까봐.. 슬퍼할까봐.. 아플까봐..
겁이나서 못하고 말죠..
저두 저의 모든걸 가르켜 주고싶은 애가 있는데요..
걔가 날 더 싫어하게 되면 어쩌나..
하는 마음에 내 이름도 못이야기하고 기회를
놓쳐버려요.
오늘저녁에도.. 또 내일저녁에도..
난 똑같은 다짐을 하겠죠..

   미친듯이 01/08/06
   헬스등록 01/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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