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너무나 우울하다..   미정
 너무나도 맑음.. hit : 140 , 2001-08-27 23:28 (월)
오늘 날씨는 내마음도 모르고 너무나도 화창했다..
오늘 드디어 개강을 했는데...
그녀를 잊겠다고 열심히 마음속으로 다짐을 했지만...
나도다도 그녀가 날 먼저 잊으려나보다..
그 모습을 보면서.... 난 너무 슬펐다...
버스를 탔는데 계속 그녀를 생각했다...
오늘 본 그녀의 모습과 행동들...
버스를 탔다..
그런데 그때 그녀를 생각하고 있을때.. 누군가가 내 어깨를 쳤다...
누군가 보니 초등학교 동창...
동창왈 : 무서워서 말도 못걸겠다... 너 아닌줄 알았어..
나  왈 : 그럴일이 있었어...
....... 버스에서 동창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집까지 왔다..
집에와서도 계속 그녀의 생각이나서 전화를 걸었다..
그녀는 밖이였다... 다른때 같으면 집에 들어갈 시간에...
그녀의 말투에는 냉기가 돌았다...
난 그냥... 그 순간 괜히걸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전화로 한이야기가 고작
나왈: 나야..
그녀: 어..
나왈: 밖인가보네?
그녀: 어..
이 순간 후회를 하고
나왈: 아냐.. 그냥 끊자..
그녀: 어..
그것이 전부다... 내가 잘못한것은 나도 인정한다...
롯데월드가는것이 나때문에 취소되었다..
그것때문에 화난것도 알고 있지만..
그것때문에 나에게 쌀쌀맞게 대해도 되는건지..
꼭 내가 죽을죄라도 진것 같다...
내가 그렇게 잘못한것일까 하는 생각을 해도... 죽을죄를 진건 아닌것 같은데..
모르겠다... 계속 이렇게 지내다가는 내가 미칠것같다..
그냥 속편히 미치기라도 했으면...
초콜릿  01.08.28 이글의 답글달기
그냥..

그녀가..
조금도 님을..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면..
빨리 잊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그렇지 않으면..님이 너무 힘들고..미치죠..
정말 그러다가 우울증에 자폐증에 조울증 걸릴지도
모른답니다..^^;;
아주아주 너무너무 힘드시겠지만요..
잊을 건 빨리 잊는게 좋죠..
이렇게 말하는 제가 밉고 "그게 쉽냐?"라고
말해주고 싶으시겠지만..

시간이..해결해주겠지요..

잊는 방법은..여러가지죠..
다른일에 열중한다던가..다른 이성를 찾아 보던가..
여행을 떠나보는 것도 좋죠..

좋은 응답이 되었는지..^------^
쑥쓰럽네요..

-  오늘은 너무나 우울하다..
   첨으로.. 01/0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