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일기 │ 마음 일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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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를 한살 한살 먹어갈수록 뭔가 속마음을 글로 표현한다는 게 왠지 쉽지 않아진다. 세상 일이란 게 말이나 글로 표현하기 힘든 일이 워낙 많아서일까.. 어떤 것이 표현되는 순간 언어의 감옥에 갇히게 되고, 어떠한 범주 안에 규정되는 효과가 있기 마련이라, 내 생각을 그러한 틀에 가둬 놓는 듯한 그 느낌이 싫어서이리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기에 일기장을 열었다. 얼마나 자주 쓸 지는 알 수 없으나, 설령 가끔이라도 스스로 마음의 위안이 된다면 그 뿐. 블로그니 싸이월드니 페이스북이니 트위터니 하는 것들보다 이 공간이 좀 더 편안하게 내밀한 얘기를 풀어 놓을 수 있을 것 같아 안심이 된다. 그 철저한 익명성이 편하다. 늘 수십명의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생활하는 나이기에, 인터넷에서나마 지극히 개인적인 공간을 더 찾는 건지도 모르겠다. 어쨌거나 내일부터는 또 한 주의 시작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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