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사무화   deux.
  hit : 2320 , 2012-08-19 22:07 (일)




삶의 결벽이
또 도졌다.

모든 것을
확실하게 짚고 넘어가려는
그리고 
사무실의 파일들처럼
정리된 인생을 살려는.



그동안
뒤죽박죽인 채로
살아왔기에
그 반동인지도
모른다.



.
.



다시 일기를
어디다가 어떻게 쓸까를 
고민하기 시작했다.


일기장을 세분화하기 시작했고
정신과 일상을
여러가지 영역으로
나누기 시작했다.



일상의
사무화,
다.



가끔
이런 증상이 찾아오는데
왜 그런 지는 도무지 모르겠다.



왜일까? 
왜 일상을
이렇게 딱딱
정리하려 드는 걸까? 





모르겠다.



아무튼 
좋은 현상은 아니라는 것만큼은
확실하다.



계속 고민해봐야지.




체크.





하,
이 일기 자체가
벌써
to do list.

   아버지가 아니다. [1] 12/08/22
   연애 상담 - 권리의식, 자존감 [3] 12/08/22
   재능 사용하기 [12] 12/08/20
-  일상의 사무화
   버려버리고 싶은 마음 12/08/19
   사리기 - 직면하기 12/08/19
   현실감각 [2] 12/0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