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면 죽는답니다.   미정
  hit : 895 , 2001-09-10 17:24 (월)
하하하~
웃음 밖에 안나옵니다.
그동안 갖가지 일로 상담일기를 간간히 채웠었는데
급기야 이런일까지 벌어지는군여!

오랜 연애기간때문에 남자친구의 사랑을 의심하며
정말 결혼해도 될 남자인지 자꾸만 의문이 생겨서
대판 싸원서...

그러던 우리에게
엄청난 일이...

우리나이 27살 동갑!

남자친구의 어머니가 절(제가 보기엔 점집 같은데...)에 다니시는데
집안 대소사를 그곳에 다 물어 보십니다.
아주 오래전부터 그랬었고
남자친구는 37살까지 인생에 굴곡이 많기 ‹š문에
그 점집에다가 팔았다나요!
그게 무슨 말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점집 아줌마를 어머니라고 부른답니다.
21세기에 기가막히죠?

이제 결혼 할때가 되었다 싶어서
결혼시기를 알아보려고 들렀는데
글쎄 31살 이전에 결혼하면 죽는다는군여!

그래서, 결론은 5년 연애한것도 모자라 4년을 또 연애만 해야하는 것입니다.
어느정도 만났으면 결혼이라는 새로운 자극을 통해 권태로움에서 벗어나고
또, 아기를 나으면서 결혼생활의 활력을 찾는다지 않습니까.

고등학교때부터 만나서 9년 10년 연애하는건 봤습니다.
혼기가 다차서 4년을 더 기다린다는건
여자인 저로서는 헤어지라는 말과 같습니다.

지금도 어느정도 서로에게 신비감으로 잃었는데
4년동안 뭐 그리 더 좋아질까요?

오히려 더 나빠지거나
남자친구는 직장도 안정되고 돈도 어느정도 모으고
어쩌면 더 어리고
슬픈눈망울  01.09.10 이글의 답글달기
음....기다리세여~

제 생각으론..기다리는게 좋을듯해여..

이렇게 오래 사랑해오셨구..

다신 이런 사랑 만날려면 힘들잖아여..

헤어지면.가슴아프구..그럴텐데..

정말 사랑한다면....

기다리는게 좋을거같네여

유리구두  01.09.10 이글의 답글달기
용기를 내세요

3번이나 읽고 또 읽었음니다

님.
어떻게 그런일이....쯧.....

휴,

정신적으로 많이 힘드시겠네요
조용히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신듯 싶어요

전 글쎄요..
만약 내게 그런일이 생겼다면은 난. 어떻게 행동
했을까?
애인의 어머니, 나, 애인
그 갈등의 이유가 단지 점을 봤는데 그게 나쁘게
나왔다는 이유로 서로에게 힘든 상황을 맞이했다면..
전우선 .. 이참에 그남자가 하는 행동을 잘 살펴볼것같네요... 물론 이상황에서 마음은 아프겠죠..어떻게할까
고민두되구요..
님말대루 결혼이라는거 평~생을 같이 할 동반자를
찾고자하는 중대한 일일텐데 그만큼 지금 이시기를
틈타 상대방에 대해 좀더 알필요가 있지 알을까요
아무리 어머니께서 열렬한 불교신자이고 , 또 사주가 그
그렇게 나왔다하더라도 어머니를 자기쪽으로 설득을 시키기나 하셨는지 궁금하군요...내가 봤을때
애인이란분 약간은 어머니에게 의지를 많이 하시는
분같군요. 효자아들에 대해서 며칠전에 티비에서 보고
진짜 느낀게 많았어요... 결혼전에 잘 알아봐야겠다구..

9년이면 님에게도 정말 금쪽같은 시간임엔 틀림
없어요. 특히 여자에게 시간이란..더 그렇죠..
9년동안 사겼다해서 (물론 사랑을 바탕으로 연예를 하셨겠지만) 의무적으로 4년을 더 기다릴 필요는 없는것
같네요. 내 생각이 이기적일수도있겠죠.
9년.4년..= 13년이란 시간을 연예하셨담....휴.....

님...
잘한번 생각해보세요... 아무리 결혼이 둘만사랑해서
하는거라 그러지만 ...결혼은 현실이라지안습니까.
처음부터 남자쪽에서 걸고넘어지면서 시작하는
결혼.. 결혼생활하면서 또 얼마나 걸고넘어지겠어요
울엄마경우가 그렇더군요...ㅜ.ㅜ::: 할머니에게 한이
많이 맺히셨더라구요

님두
다시한번 생각해보세요
제일 중요한건 님가족들과 상의도해보시구요
왠만하면 부모님말씀 듣는게 제일 좋은 방법같구요.

흐음... 27이면... 많은 나이도 아니에요..
내가볼땐 꽃다운 나이인데요 ^^

결혼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죄송해요
아무것도모르는 내가 이렇다 저렇다해서.
기분나쁘셨는지 모르겠네요.
님을 옹호하는 한사람으로써..
그저...



-  결혼하면 죽는답니다.
   왜 나만 이렇게 복잡하지? [3] 01/08/28
   잊자 잊자 잊어버리자 [3] 01/08/04
   정말 헤어져야 하나? [3] 01/0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