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해야할지...   미정
  hit : 796 , 2000-07-02 21:00 (일)
그애에게..여자 친구가 생겼다...
그애에겐 다행이지만.. 난 뭐라고 해야할지 어떻게 생각해야할지...
며칠전에 그애에게서 전화가 왓다...
10월에 군대를 간다고 했다.. 영장이 나왔다고...
예전에 이런 생각을 했었다... 차마 친구에게는 나쁜애라고 욕먹을까봐 말도 못했다... 하지만 말하고 싶었다...
그애가 군대를 가기전이나.. 아님..그애가 여자친구가 생겼을때...
좋아한다고..아니 좋아했다고..니가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는걸 아니까..
그러니까 있는 힘껏 차달라고...
그렇게 말하려고 했었다...
드라마에 나오는 내용같았다...서로 사랑하는 둘 사이에 낀 나쁜 악당...
그런기분이다...
하지만.. 잊은줄 알았는데... 떠오르는건.. 넘 슬퍼서
그렇게 차이면.. 생각 안할수도 있을지도 모르니까...
지금은 어떻게 해야 옳은 방법인지 모르겠다...
하지만.. 말하지 않으면 그러면.. 영영 자유롭지 못할것만 같다..
다른사랑 하지 못할것만 같다..
그래서 속 시원하게 말해버리고 싶다..
그냥 속으로 삼키는건...조금 어려운것만 같다...
머리두 아프고..
힘도 들고..
이젠 잊어야하는데.. 짐 여자친구가 생긴 그애에게.. 이런 얘기를 한다면..
그앤 황당해 하며.. 걱정을 하겠지..
맨 첨엔.. 내가 아팠던것 만큼.. 그애도 고민이란걸 하게 만들고 싶었다..
하지만 지금은.. 단지 내 마음만을 전하고 싶다...
다른 사랑을 찾기위해.. 글구.. 언젠가 너만을 조아한다고 당당하게 말할수 있는 자신감을 가지도록...
다른 사람의 얘기를 듣고 싶다..
이렇게 혼자 고민하는게 아니라..
이젠 자유롭고 싶은데.. 언제까지 이렇게 혼자 아프긴 싫은데..
이젠.. 더이상 눈물흘리기도 힘들다...
정말..정말..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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