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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쇠
 To 리브라님께~~   2014일기
조회: 2495 , 2014-01-24 23:54

어느 조직이나 처음 입사하면 힘든 시절이 있기 마련입니다. 저 또한 샐러리맨으로서 젊은 시절 첫 직장을 취업해 다니면서 많은 고뇌와 번민이 있었습니다.

어느 유명한 통신회사에 입사하고서도 당시에 현장에서 힘든 노동을 하였던점, 희망부서에 배치가 안되었다는 이유, 그리고 연공서열식의 직장 분위기로 인해 적응이 안되어 입사하자마자 며칠 안되어서 부터 그만두려고 노력을 했었죠. 가족과 아는 사람들은 오히려 그런 행동을 하는 저를 미친사람 취급했었죠. 일단은 꾹 참고 더 다니고 나서 천천히 결정을 해라! 라는 것이었죠. 회사다니면서 오히려 다니던 회사보다 규모는 적은 회사 면접까지 보기도 했으며 외국계 회사도 면접을 봤답니다.

그러나 면접 본 회사 역시 나를 이상한 사람 취급했어요. 왜 좋은 대기업에 다니면서 그만두려고 하냐구요. 당시에 그 회사는 계속 다닐 사람을 뽑아야 하는데 저를 선발하면 또 언제든지 그만두려고 할까봐서 아예 탈락시켰었지요. 그것이 18년전일이네요. 어쨋든 그때 사건을 계기로 다시 마음을 고쳐먹고 현재 다니는 회사에 자랑스럽게 잘 다니고 있답니다. 리브라님이 한번 또 심사숙고해서 자신만의 인생관을 다시 설계해 보세요.
지금 당장 직장이 본인과 안 맞는다고 하여 그만둔다면 먼 훗날에 후회할 수도 있겠죠? 화이팅!!!

리브라   14.01.28

ㅎㅎ 감사합니다. 좋은 분들이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셔서 저는 정말 복받은 사람인 것 같아요. 또 지내다보면 그 회사가 맞는 날이 오겠지요.ㅎㅎ
말씀처럼 최선을 다해 회사생활을 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