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1839 , 2014-03-26 18:47 |
오늘 문득 너의 까맣고 투명한 두 눈을 바라봤을 때,
네가 있어서 다행이다, 라고 생각했다.
너라도 있어서 덜 외롭구나 싶고,
나만 바라보는 너에게 더 잘 해주고 싶다고
정말 소중하다고 생각했다.
알고 있을지 모르지만,
너는 위로가 많이 된다.
사실 조금 지친 상태거든.
근데 너 때문에 적어도 하루에 한번씩은 웃어.
그게 고맙다. 이 사랑스러운 아이야.
너 아니었으면 우는 날이 더 많았을거다.
좋은 주인, 좋은 엄마, 좋은 친구가 되어줄게.
오래오래 함께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