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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장면같은 사람
2015
조회: 2073 , 2015-06-11 14:33
아주 예전에,
'짜장면'같은 사람이
되지 말자고 다짐 했었던 기억이 난다.
근사한 대접이나
좋은 날에는 결코 찾지 않는,
설령 생각난다고 해도
뭔가 '어울리지 않는다'고 할까봐
절대 부르지 않는 존재.
그저 부담없이 만만하게
격의없는 자리에서나
쉽게 찾는 그런 존재.
(특히나, 이성관계에서
늘 이랬던거 같다...)
이보다 좀 더 낮은
'라면'같은 존재도 있지만,
이들은 아예 '기대심리'가 없다.
그렇지만 '짜장면'은
같은 동료지만 '요리'로서
좋은 대접을 받는 존재들도 있고
그들과 '비교'를 당해 늘 초조한데다가
심지어 본인의 클래스를 혼동하여
막연한 '기대'를 품기까지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되지말자고 해서 안되고,
되자 해서 될거면...
인생,
뭐가 어렵고,
뭐가 갈등이겠냐...
그냥
생긴 대로
살아야지.
..라고
정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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