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비 다큐프로그램을 보았다.
이정동 교수의 스케일업에 관련된 영상이었다.
스타트업보다 스케일업이 더 중요하다고 하였다.
좋은 아이디어로 시작하는 것 보다, 성공하기 까지의 과정을 견뎌내는 힘이
중요하다는 것이었다.
그러면서 예시로 두 가지가 나왔다.
1. 17분 동안 숨을 참은, 어떤 마술사의 이야기
2. 일본의 한 중소기업에서 그리 유명하지 않은 대학을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노벨상을 수상한 이야기
둘 다 스케일업을 통해 성공한 이야기이지만, 나는 다른 측면의 본질을 파악할 수 있었다.
어떤 큰 성공을 거두는 인간은, 자기 인생을 큰 가치관의 바탕 위에,
직업을 가지고 적성/ 흥미에 맞는 일을 하며 살아간다.
1) 17분 동안 숨을 참고, 불가능한 일을 이루어낸 마술사의 경우, 테드 강의에서
너무 힘들었다며 눈물을 보였다. 하지만, 최고의 마술사가 되기 위해 참아내었다고 하였다.
2) 일본의 노벨상 중소기업 연구원은, 승진과 국가적인 어떤 혜택을 제시하였지만..
자신의 연구소에서 지속적인 연구를 계속 할 수 있게 해달라고만 바랄 뿐 그 어떤 특혜를
바라지 않았다.
어떤 직업에서의 성공하려면,
절대가치와 더불어, 흥미/적성 + 여건(자격-스펙)이 필요하다고 한다.
우리 나라 사람들은, 승자독식시장의 함정에 빠져 전부 1등이 되려고 한다.
하지만, 모두가 1등이 되려는 사회에서는 모두가 패자일 수 밖에 없다. 각자가 승자인 사회
각자가 각자의 분야에서 고수인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
세부분야의 세부분야가 다른 그런 세상은 모든 전반적인 분야에서 발전이 일어나고 통합이 일어나며
서로의 경쟁보단 협동이 일어나게 될 것이다.
마술사의 노력으로 마술사는 고통을 참은 댓가로 불가사의한 일을 해냈지만,
그것이 사회적으로 어떤 큰 유익을 가져왔는가?
적성과 흥미를 추구하는 것이, 오히려 장기적인 스케일업을 강화시켜주고 사회적
유익을 가져다주는 길이 될 것이며 이것은 평생직업교육으로 추구해야 할 방향일 것이다.
여건이 필요없다는 것이 아니다.
자신의 약점은 40/100점 평균 60점 / 자신이 좋아하고 흥미있으며 적성에 맞는 분야는 200점을
추구하면 되는 것이다. 자신의 약점도 과락을 넘기는 인내심만 가지고, 자기가 좋아하는 분야에
있어 방해만 안될 정도로 하면 될 것이다. 그리고 다른 이들과 협동을 위해 60점을 넘는 공부만
하면 될 것이다. 절대평가 정도로 하고, 상대평가는, 그 분야에 적성과 흥미가 있는 사람들끼리
경쟁하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 분야 사람들끼리도 나중에는 세부적인 연구분야는 다르게
되면 서로 서로 호환하며 발전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어떤 평가시스템이 좀 더 다양화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세분화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기초적인 지식, 기본적인 지식은 절대평가로 하고, 각자의 분야에서 실력을 겨루는
평가시스템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흥미와 적성이 바탕에 깔리면 오히려 인내심을 더욱 기를 수도 있고 더 버틸 수 있는 힘을
가질 수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보다 많은 사람들이 결국에 해낼 수 있는 길이 있을 것이다.
결과의 성취감보다 과정의 즐거움으로 스케일업을 해내는 고수들이 많아지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