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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일기 한줄일기 내일기장
투명 일기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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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76 , 2017-10-29 10:02
배가 고파서 알리오올리오 파스타나 해먹으려다가 마른고추를 못찾겠어서 그냥 강아지들 밥을 주었다.
부모는 자식이 먹는 모습만 봐도 배가 부른다는말은 진심 이해가 된다.
우리 강아지들 먹는 모습을 보니 배가 부르다.
애완견 반려견이라고 부르지만 나같은 사람에겐 애완견이란 없다. 가족이지...
어쩜 저렇게 밥을 잘 먹는지 너무 귀엽고 이쁘다.
이름은 하나라도 애칭은 여러개다, 돼지 뚱순이 뚱글이 등등...
내가 엠파쓰중에서도 가장 파워플하다고하는 헤요카란걸 알았다.
항상 나는 거울같은 사람이라고, 의도하지 않지만 그렇게 누구든지 비추게되는 내 자신을 정의하게 됐는데..
알고보니 그런 종류가 있었네...
파워플하다니 기분은 좋지만...뭔가 나와는 잘 안어울리는듯한...
난 항상 내가 엄청 나약한 존재라도 생각해왔는데...
그리고 성격테스트중에서도 아마 가장 희귀한 타입인걸 알았다.
그래서 외로운거였군...
나와같은 성향을 가진 사람은 인구의 1%정도란다.
그러니 뭐 비슷한 사람을 만나기가 그리도 어려웠군...
내가 엠파쓰라는건 친구인 그런 사람이 알려줘서이고, 아마도 알아보는듯...
한국말론 뭐라고하나..그저 공감능력이 탁월한 사람일까..
그러고보니 많은것들이 설명이 되어진다.
연애하기가 힘든것도, 결혼도 힘든것도 이런점과 연관이 많은것같다.
나와 비슷한 사람을 만나는건 정말 가능성이 희박할테니까...
또 나와같은 사람은 내향적이라 그렇게 인간관계의 폭이 넓은것도 아니니까
내가 언제나 항상 혼자있는걸 너무 좋아하고 고독을 진정 즐길줄알며 대개 대부분은 혼자만의 시간을 선호하는 이유는 그런것이다. 많은 사람들, 사람들과의 만남은 에너지를 너무 고갈시킨다. 한마디로 녹초가 되는듯...
그래고 언제나 긍정적이고 선하고 순하고 착한 사람들의 주변만을 선호하는 이유도 그런것같다.
난 반사하는 성질을 가지고있고 미움을 반사하는건 힘이 드니까...
그리고 언제나 모든일을 제 삼자의 관점에서 바라보고 모든 심각한것을 농담으로 바꾸는재주도 아마 그런때문인듯...
뭐...이제 아니까 좋다. 내 탓이 아니니깐...
이렇게 태어난 운명일뿐 뭐 내가 뭔가 잘못해서 그런게 아니니까, 아니 오히려 기프트라도들 한다.
세상을 바꿔야할 사명을 가지고있다나...
외로운건 아마도 내 숙명인듯 싶다.
내가 고독을 좋아하는게 얼마나 다행인지...
동식물과 교감도 보통사람보다 훨씬 뛰어나다는게 나같은 종류의 사람의 특성..
그래서 그런지 난 동물을 너무너무너무 좋아한다.
세상에 사람없이 동물과 식물만 있어도 행복할수있을것같다.
물론 사람도 좋지만...사람들 중에는 뭐랄까 에너지 뱀파이어라고하나 그렇게 부정적에너지로 힘빠지게하는 사람들이있다.
나르시스트가 그렇게 우리같은 사람에게 위험한 존재인줄 몰랐는데..
그러고보니 정말 난 너무 그동안 힘들었던것같다, 나르시스트들 옆에서 얼마나 시달렸던지...
아마도 그래서 더더욱 혼자인게 좋은것같다, 사람들은 너무 힘이들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