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을 2주전부터 새로 다니기 시작했다. 2주나 다녔다고..하지만 현실은 6번 출석.
학원등록하고나서 너무 아팠다. 몸도 머릿속도 너무 아파서 이대로는 다 끝인건가 할 정도로 우울증걸린 사람같이 아니면 좀비같이 집에만 있었다.
이렇게까지 길게 아파본게 얼마만인가. 이게 몸고생인지 마음고생인지 모르게 독감처럼 2주동안 휩쓸고 갔다.
학원은 괜찮았다. 같은반 애들이 너무 소극적인것만 빼고. 일본인 친구도 사겼다. 그런데 오늘 비행기로 일본에 돌아갔다. 아쉽다 정말. C1 책 본문은 사전없이 바로 읽기 힘든거 빼고는 말하는건 어려운건 없었다. 주제도 그렇게 어렵지 않았다. 하긴 매번 비슷한 주제였었고 어휘들만 확 달라졌다. 이제부터 많이 어려운 지문들을 읽는 빈도를 늘려야 겠다라는 생각이 든다.
24일에 시험을 한번 본다. 그때까지 열심히 공부할 수 있길 바란다. 화이팅!!
내 마지막 시험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2년전에 독일어 C1 수준이라고 하면 완전 원어민인줄 알았다. 그런데 현실은 그냥 외국인(하하)
사실 너무너무 지겹다 이제 독일어를 위한 독일어 공부를 어서 벗어나고 싶다. 아니 공부는 지겹지 않다. 정말 이 기간이 지겹게 느껴지는건, 이제 됐다! 라고 느껴지는 순간 눈 앞에 새로운 레벨의 독일어가 똭 어느정도 말이되고 들리고 한다해도 내 앞에 톽! 무슨 보스몹같이 자꾸 탁탁 앞은 가로막으니깐 답답해서 돌아가시겠다.
그래도 다 내 피가되고 살이되는 애들이 되니 꾸욱 참고 또 공부하는 길밖에는 없다. 으으으...!!
하고싶은말 다 할 수 있다. 근데 쵸딩같이 말할때가 많아서 그런거지 그런데 난 대학교 갈꺼니깐 ㅠㅠ!! 조금만 더...!!!
성격이 너무 급하다.. 그래서 너무너무 답답하다! 독일어야 제발 조금만 나와 빨리 친해져주지 않으렴?!
내일부터 시험까지 다시 열심히 달려보자!! 아자!! 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