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내가 그리 오래 동안 당신 사랑하고 기다릴 수 있던건 그건 당신과의 만남이 없어서 그랬던거에요
당신이 어떤지 어떤 사람인지 하나도 모른체 내가 생각하는 그런 사람 이라며 혼자 이상을 키운 거에요
얼굴만큼이나 마음도 예쁜 사람 한없이 착하고 마음 여린 사람
나처럼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내 감정은 희생하는 데 익숙한 사람
부모님의 건강이 내 인생보다 더 소중한 사람
눈물도 많고 웃음도 헤픈만큼 인기가 많은 사람
그래도 쉽사리 마음 못여는 그런 사람
나같을 거라곤 생각해 왔었어요
만나기 전부터 사랑에 빠졌더랬는데...
그게 다 내가 머리 속에서 그렸던 이상이었습니다
이제 다시 보는 당신은 모르는 사람처럼 낯설어여
너무 행복해 보여서 그럴까요
전에는 슬퍼보여 맘이 아팠는데
지금 정말 좋아 보여서 기뻐요
나는 한번도 해주지 못한 것들 한번도 해줄수 없던 것들
이제야 행복을 찾은 것 같아서 다행 이에요
진심 행복하기를 바래요 그랬어요
누구라도 행복하기를 바라지만요
당신 더 그랬는데
착각한 것 이든 뭐든 내가 나쁘게 아프게 했다고 생각해서
이제 정말 좋은 사람 옆에 있으니까 안심해요
내가 준 상처를 다 감싸주는 그런 사람이기를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