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803 , 2018-04-19 00:09 |
아무렇지않게...여전히 순진한 얼굴로.
알면서 모르는척 하는거랑
진짜 몰라서 모르는거랑
나 구별 잘해.놀라울 정도로 말이야.
나는 알거든.
내가 무엇을하고 어떤생각을 가진것을 알아도 아무런 행동을 하지않을꺼고,
내가 죽을만큼 힘들어서 막 힘든티가나도 그냥 뒤에서 수근대고 말거란걸.
지금도 타인 이고 앞으로도 계속 타인이 될것을 너무 잘알아.
너무나도 당연한 사실이지만.한편으로는 슬프기도해...
나도 사람이라서 그런지,격세지감같은거 느끼거든.
한때는 같이 말하고 웃고 잠시 있었던 사람이었는데,
돌아서니 그냥. 인사도 안하는 투명인간 같은 존재가 되어버리는것을.
내가 아는애랑 웃으면서 가니까 슬프고 질투어린 얼굴도 보구
내가 벤치에서 햄버거 먹으니까 관심있어하는 내마음만 보는눈도 봤어
대부분 울것같은 ...표정관리를 하고, 신기해하는것 같기도하고.
별로 좋은표정들이 아니었지....왜냐하면 내가 학교다닐때
표정이 좋지가 않고 학교생활이 너무나도 힘들고 아팠으니까.
그런얼굴들.난.신경은 쓰지않지만, 한편으로는 씁쓸해...
내가 그렇게 아프고 슬프고 약해보였구나.
앞으로는 나도 행복하고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는 생각?
오늘 엄마가 나한테 화내면서 내 단점을 말하는것을 들으면서
더욱더 그런생각이 났고, 내 살아온 발자국을 확인하면서
생각했어. 정말 피나는 노력을 해서. 성숙한 사람은 못될지언정,
나만의 줏대가 있는 평온한 사람이 되고싶다.
그리고 진심으로 행복하고 싶다. 행복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그런 슬픈얼굴과 좋아 하지 않는 눈빛은 더이상 보고싶지않아...
행복하고 싶다. 하나의 인격체로써.
그리고 엄마도 행복하게 해드리고 싶다.
너무 좋으신 분이고,나에게 너무 고마운 존재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