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나인게 좋은 사람이.
내가 내 맘에 드는 사람이 되고 싶은데,
생각보다 어렵다.
내가 나 자신을 생각하기 보다,
남을 생각하고 맞춰왔던 시간이 길어서일까.
나 자신을 잃어버렸다.
되찾기엔 늦어버린게 아닐까도 생각했지만,
지금 다잡지 않으면,
영영 멀어져버릴 것 같다.
지금 되찾지 않는다면.
의미없이 생존만을 위해 안달하는 삶을 살아가겠지.
모든 것을 100% 불태우고 소진하며
살다 가고 싶다.
뭔가 찝찝한 잉여스러운 느낌은,
오히려,
공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