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C버전 구독관리
공개일기 한줄일기 내일기장
투명 일기글입니다.
 벌새  
조회: 409 , 2019-09-10 23:45



벌새





책을 영화로 보는 느낌이었다.


1994년 중학생 은희 영화


사과를 제대로 할 줄 모르는 거


중학교때 나와 많이 닮았고,


난 여전히 20살이넘어도 벌새처럼 사랑을 갈구하고있다.


하고싶은 말들이 많아 몸을 들끓지만 정작 무슨 말을 할 수 없는 것.


난 지금도 그렇다.


은희와 나랑 비슷했던 부분이 많아서 참 많이 울었다.


남자친구 사겨서 날라리가아닌 걸레라고 소문나기도했고


친오빠가 날 너무 때려서 경찰서에 신고한적도있고


친구관계와 배신에 억장이 무너지기도했고


영지같은 선생님을 만나 참 많은 위로가 되었다.


나역시 엄마의 사랑을 알지못했다.


꿈도 없고 그림그리기 좋아하지만 열정은 없다.


병원이 편하다는 말.. 되게 오만한데 공감됐다.


처음으로 좋아하는 언니가 있었다.


그 언니 역시 나에게 이제 2학기잖아요 와 같은 말을 하고서 떠났다.ㅋㅋ


내 어린시절을 타인의 시선으로 본 것 같은 영화.
영지의 말이 나를 많이 울렸다.


나역시 그렇게 말할 수 있는 싶은 어른이 되고싶다.


어릴때 나한테 이야기해주고싶다. 함부로 남을 동정하지 말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