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새
책을 영화로 보는 느낌이었다.
1994년 중학생 은희 영화
사과를 제대로 할 줄 모르는 거
중학교때 나와 많이 닮았고,
난 여전히 20살이넘어도 벌새처럼 사랑을 갈구하고있다.
하고싶은 말들이 많아 몸을 들끓지만 정작 무슨 말을 할 수 없는 것.
난 지금도 그렇다.
은희와 나랑 비슷했던 부분이 많아서 참 많이 울었다.
남자친구 사겨서 날라리가아닌 걸레라고 소문나기도했고
친오빠가 날 너무 때려서 경찰서에 신고한적도있고
친구관계와 배신에 억장이 무너지기도했고
영지같은 선생님을 만나 참 많은 위로가 되었다.
나역시 엄마의 사랑을 알지못했다.
꿈도 없고 그림그리기 좋아하지만 열정은 없다.
병원이 편하다는 말.. 되게 오만한데 공감됐다.
처음으로 좋아하는 언니가 있었다.
그 언니 역시 나에게 이제 2학기잖아요 와 같은 말을 하고서 떠났다.ㅋㅋ
내 어린시절을 타인의 시선으로 본 것 같은 영화.
영지의 말이 나를 많이 울렸다.
나역시 그렇게 말할 수 있는 싶은 어른이 되고싶다.
어릴때 나한테 이야기해주고싶다. 함부로 남을 동정하지 말라고